삽시간에 야구장이 물바다로…이게 무슨 일이야, 25일 대전 한화-삼성전 '우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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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도 안 돼 야구장이 물바다로 바뀌었다.
프로야구 대전 경기가 갑자기 우천 취소됐다.
25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2차전이 경기 시작 1시간을 남겨두고 폭우로 인해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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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10분도 안 돼 야구장이 물바다로 바뀌었다. 프로야구 대전 경기가 갑자기 우천 취소됐다.
25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2차전이 경기 시작 1시간을 남겨두고 폭우로 인해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게 됐다.
오후 5시50분 김시진 KBO 경기운영위원이 빠르게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오후 5시30분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물폭탄이 떨어졌다. 구장 관리팀에서 방수포를 깔기도 전에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면서 야구장 곳곳에 금세 물웅덩이가 생겼다.
10분도 지나지 않아 야구장이 완전히 물바다로 바뀌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나빠졌다. 우천 취소 결정이 떨어지자마자 비가 그치고 해가 떴지만 내외야 그라운드가 빗물로 젖어있어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팬들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23~24일 삼성전에서 연이틀 역전승을 거두며 7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우완 문동주를 내세워 내친김에 스윕까지 노렸다. 하지만 갑작스런 비로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이 미뤄졌다. 좌완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운 삼성은 안 좋은 분위기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다.
우천 취소된 가운데 이날 한화 선발 라인업은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 황영묵(유격수) 김태연(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안치홍(2루수) 김인환(좌익수) 최재훈(포수) 이원석(중견수) 순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현준(지명타자) 루벤 카데나스(우익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윤정빈(좌익수) 이재현(유격수) 안주형(2루수) 류지혁(1루수) 순으로 라인업이 꾸렸다.
한편 한화는 26일 서울로 올라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삼성은 대구 홈으로 내려가 KT 위즈를 만난다. 삼성은 26일 KT전에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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