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부터 김도영까지…'대기록' 주인공은 누구?
[앵커]
누가, 어떤 기록을 달성하느냐는 프로야구를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인데요.
한미 통산 200승을 노리는 류현진 선수부터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40홈런-40도루 달성이 기대되는 김도영 선수까지, 박수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즌 초반 가장 주목되는 타자는 SSG의 '홈런 공장장' 최정.
지난해 두산 이승엽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홈런을 때려낸 최정의 통산 홈런은 495개. 5번 더 담장을 넘기면,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500홈런 고지를 밟게 됩니다.
최정과 87년생 동갑내기 투수, 한화의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합니다.
목표 달성까지 필요한 승수는 14승. 국내 리그에 복귀한 지난해, 10승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닙니다.
<류현진/ 한화 투수> "한 경기에 좀 대량 실점도 많았고 집중타도 많았었고 작년에 공부는 많이 됐었던 것 같아요. 작년이 보약이라고 생각하고 올해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또 다른 좌완 베테랑, KIA의 양현종 역시 투수 부문 신기록을 준비합니다.
지난 시즌 삼진왕과 더불어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를 달성한 양현종은 올 시즌 리그 역사상 최초의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12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를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KIA의 4년 차 슈퍼스타, 김도영은 지난해 활약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지난 시즌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홈런 2개 차이로 40홈런-40도루에 실패했습니다.
국내에서 40홈런-40도루를 성공한 선수는 2015년 NC의 에릭 테임즈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는데,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록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팀의 2연패를 시즌 목표로 언급했습니다.
<김도영/ KIA 내야수> "또 우승을 쟁취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게임 한 게임 진중하게 임할 것 같습니다."
대기록들이 쏟아질 2025 프로야구, 팬들의 두근거림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류현진 #최정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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