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제국의 밤…저지 14호·콜 2000K·볼프 첫 끝내기 겹경사
23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양키스의 밤은 역대급으로 뜨거운 하루였다.
뉴욕은 이날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를 펼쳤다. 이날 통산 2,000탈삼진을 앞둔 게릿 콜(32)이 선발로 올라왔다. 경기 전까지 통산 1,998탈삼진을 기록한 그가 2,000탈삼진을 기록할 수 있을지 현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콜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5이닝 6피안타 5자책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탈삼진을 올리며 메이저 역대 3번째로 최소 이닝(1714.2) 2,000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팀의 주장 애런 저지(30)가 콜의 기록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홈런 공장을 가동했다. 그는 1점 차로 뒤지고 있는 9회 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왔다. 이후 펠릭스 바티스타(27)의 가운데로 몰린 스플리터를 당겨쳐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후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신인 앤서니 볼프(23)였다. 그는 96마일의 빠른 공을 높게 쳐내 희생 플라이를 만들었다. 그의 커리어 통산 첫 번째 끝내기였다.
볼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그런 기회를 원했고, 붙잡았다. 내가 꿈에 그리던 날”이라며 “나 뿐만 아니라 팀 모두도 기쁜 날이다. 언젠가 이 때를 돌아봤을 때, 우리는 좋은 봄을 보냈다고 회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은 오는 25일까지 볼티모어와 나머지 경기를 치른다. 현재 볼티모어와 1승 차이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2위를 경쟁하는 가운데, 뉴욕이 볼티모어를 꺾고 1위 탬파베이의 자리를 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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