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LAA가 나은데… 오타니 조언이 결정적이었나 [김혜성 다저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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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
최강팀인 다저스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이는 현실 속에 김혜성 측에서 LA 에인절스의 계약 조건이 더 나았다고 인정하면서 '그래도 약팀인 에인절스를 가는게 낫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다.
에인절스와 다저스를 모두 경험한 선수로써 누구보다 김혜성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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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 최강팀인 다저스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이는 현실 속에 김혜성 측에서 LA 에인절스의 계약 조건이 더 나았다고 인정하면서 '그래도 약팀인 에인절스를 가는게 낫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등 외신은 4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포스팅 마감시한을 약 2~3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발표된 계약. 보장금액 3년 1250만달러(약 184억원), 3년 후 팀옵션으로 2년 950만달러(약 140억원)의 규모다.
다저스는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최강팀이다. 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가장 많은 돈을 쓰는 팀이며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고 로스터의 뎁스 역시 풍부하다.
즉 그러다보니 김혜성이 정말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저스는 2025시즌 계획으로 중견수 토미 에드먼,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개빈 럭스로 갈 것으로 보인다.
내야 백업으로는 미겔 로하스가 있고 크리스 테일러도 반등에 성공한다면 유격수까지도 볼 수 있는 선수다. 모두 김혜성보다 연봉도 높고 경력도 많다. 워낙 쟁쟁한 선수가 많고 여의치 않으면 언제든 트레이드나 FA로 선수영입이 가능한 다저스의 재력을 감안하면 김혜성이 주전은커녕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버틸 수 있을지조차 확실치 않다.
그렇다면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에인절스행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다.
이미 외신 저스트 베이스볼은 1일 김혜성의 최적 행선지로 에인절스를 든 바 있다. 이 매체는 "에인절스는 2024시즌 2루수 타율 24위였고 wRC+(조정득점생산력)에서 28위였다. 루이스 렌기포가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김혜성이 온다면 3루수를 맡을 수도 있다"며 김혜성이 에인절스에 간다면 주전 2루수까지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성의 에인저트사인 CAA는 언론을 통해 LA 에인절스가 5년 2800만달러에 제의했었다며 더 나은 조건까지 제시했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다저스를 택한 이유로 "꿈의 구단"과 "오타니 쇼헤이의 조언"을 언급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김혜성 계약이 발표되자마자 SNS를 통해 김혜성을 환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무려 6년을 뛴 후 지난시즌부터 다저스에서 뛰었다. 에인절스와 다저스를 모두 경험한 선수로써 누구보다 김혜성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로는 계약 조건, 메이저리그 출전 등을 놓고보면 에인절스가 더 나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김혜성은 오타니의 조언을 듣고 '낭만'으로 보이는 다저스로 향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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