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의 선택, 하(Ha)성 아니고 혜(Hye)성이었다...'어썸킴' 행선지 후보 양키스로 좁혀지나

김유민 2025. 1. 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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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드디어 김혜성의 거취가 결정됐다. 행선지는 다름 아닌 '빅리그 선배' 김하성과 꾸준히 링크됐던 LA 다저스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 시간) 김혜성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000만 원)이고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 계약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유력 행선지로 언급되던 팀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지난 2일 "김혜성은 주로 2루수를 맡지만, 유격수 경험도 풍부하다. 필요하다면 3루 수비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수비력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여러 팀에서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의 다저스행이 확정되면서 빅리그 진출 선배이자 과거 같은 팀 동료로 활약했던 김하성의 예비 행선지 리스트에서 한 팀이 지워졌다. 당초 다저스는 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 후보였다.

지난달 22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다저스가 FA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다저스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젠탈은 "FA로 풀린 에르난데스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우타자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김하성은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건강해지기만 한다면 다저스가 유격수로 그(김하성)의 영입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라고 김하성이 다저스에 어울리는 자원이라 주장했다.


그러던 지난달 28일 다저스와 에르난데스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들려왔다. 당시 다저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SNS에 "I'm back(내가 돌아왔다)"이라는 글귀를 남겨 다저스 잔류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렇게 다저스는 김하성의 행선지 후보에서 빠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일 MLB.com은 '2025년 주목해야 할 7가지 오프시즌 주요 스토리라인'이라는 기사에서 김하성의 다저스행 가능성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다.

매체는 'LA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라는 주제를 다룬 5번째 스토리에서 "모든 팀이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일본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와 계약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저스가 유격수 김하성이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등 다른 타자를 추가할까? 아무도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일 수 있을까?"라고 언급했다.


그렇게 김하성의 행선지 후보는 양키스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26일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2,800만 달러 골드글러버 영입 예상'이라는 기사에서 "후안 소토를 잃은 양키스는 짧은 시간 동안 (전력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했다. 이제 구멍은 하나만 남았다"라며 "양키스의 2루수는 지난 10년 동안 토레스가 차지했으나 그는 이제 FA가 됐다. 양키스가 이 포지션(2루수)에 정말로 필요로 하는 자원은 투수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견고한 글러브"라고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를 점쳤다.

매체는 이어 "양키스 입장에서는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김하성 영입의 최대 장점이다. 6번이나 7번 타자로 활약하며 골드글러브 수비를 펼칠 수 있다면 양키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김하성은 얼마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마쳤다. 이번 FA에서는 2년 계약에 비슷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깨 수술에서 빠르게 회복한다면 개막전 출전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김하성과) 단기 계약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MLB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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