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계약→피해자도 있다…다저스 '원조 유틸리티맨' 결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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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하면서 기존 유틸리티맨인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정리할 것이라고 야후 재팬이 전망했다.
4일(한국시간) 야후 재팬은 다저스과 김혜성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혜성의 합류로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보여지는 내 성적보다 더 많은 것들로 팀에 기여한다"며 다저스와 재계약을 촉구했지만, 다저스와 협상한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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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하면서 기존 유틸리티맨인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정리할 것이라고 야후 재팬이 전망했다.
4일(한국시간) 야후 재팬은 다저스과 김혜성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혜성의 합류로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 중 한 명.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2루수와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다만 지난 시즌엔 중견수와 3루수를 주로 맡았다.
에르난데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내외야를 누비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았다. 수가 제한된 로스터에서 에르난데스와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다저스에 큰 힘이었다.
그러면서 주가도 올라갔다. 2021년 보스턴은 에르난데스에게 2년 동안 14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FA직전 시즌에 48경기 출전에 타율이 0.230에 불과했지만 에르난데스가 갖고 있는 유틸리티 능력을 인정한 계약이었다.
에르난데스는 보스턴으로 이적하고 나서도 유격수와 2루수, 그리고 중견수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규정 타석을 세웠고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역시 5.0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에르난데스는 2023년 7월 닉 로버스튼과 저스틴 헤이근먼이 포함된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 활약이 더 빛났다.
하지만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크지 않았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선수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그의 성적은 다저스와 내년에도 함께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보여지는 내 성적보다 더 많은 것들로 팀에 기여한다"며 다저스와 재계약을 촉구했지만, 다저스와 협상한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다는 보도는 에르난데스에게 달갑지 않다. 김혜성은 에르난데스와 같은 유격수와 2루수가 주 포지션이다. 에르난데스와 달리 외야는 볼 수 없지만, 다저스는 내야와 외야에 백업 선수를 여럿 마련해 뒀다. 내야에선 미겔 로하스, 외야에선 크리스 테일러가 백업으로 대기한다.
뿐만 아니라 다저스는 김혜성을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를 지명할당했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상위 100위 안에 들었던 카르타야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홈런 타율 0.221를 기록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입단을 합의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 관계자는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오퍼가 있었으나 선수가 여러 요소를 생각해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꿈의 구단이기도 하고,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인스타그램에서 김혜성을 팔로우하는 동시에 자신의 피드에 "환영합니다 친구"라는 한글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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