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안전 위해 포르쉐 리스"..횡령혐의 이상직 '황당해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딸의 안전을 위해 회삿돈으로 포르쉐를 사줬다"고 해명했다.
지난 15일 법원이 국회에 제출한 A4용지 39장 분량의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8억4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딸의 안전을 위해 회삿돈으로 포르쉐를 사줬다"고 해명했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동료의원들에 보낸 편지를 통해서다.
이 의원은 편지에서 "구속영장 발부를 위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불명예스러운 일로 선배·동료 의원님 앞에 서게 돼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하다"면서도 "검찰이 저를 상대로 청구한 구속영장의 부당성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지난 15일 법원이 국회에 제출한 A4용지 39장 분량의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8억4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 측이 이 돈을 정치자금과 선거 기탁금, 딸의 고급 오피스텔 임차료 등으로 사용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이 의원의 딸 이모씨가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스타홀딩스의 자금으로 포르쉐Macan GTS 자동차 리스 비용 1억1062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포착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명의의 법인카드를 회사 업무와 무관하게 쓰고 2013년 4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총 658회에 걸쳐 총 1억6919만원의 법인카드를 목적 외로 사용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검찰의 일방적 견해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제가 횡령했다고 적시한 금액은 2017년 이전 모두 변제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변제 여부와 상관없이 회삿돈을 빼내면 횡령죄는 성립한다.
이 의원은 딸에게 회삿돈으로 1억여원이 넘는 포르쉐 리스비용을 댄 것에 대해 자신의 딸과 아들이 어린 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일로 둘째 아들이 사망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회삿돈으로 리스비용을 댄 것은 인정하면서도 "교통사고에 대해 극심한 두려움을 가진 딸아이에게 안전한 차라고 추천받은 외제차를 할부로 리스해줬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故이현배 빈소 찾은 김창열..이하늘과 무슨 얘기했나
- 전재산 투자했지만…故이현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소유권 없어 - 머니투데이
- 샤론 스톤, 아찔한 '하의실종' 패션…64세의 과감한 화보 '깜짝' - 머니투데이
- 아들 데리고 캠핑장 가서 바람피운 남편…'불륜 품앗이' 충격 - 머니투데이
- 160cm, 38kg, 맞춤제작 리얼돌…기호품인가 음란물인가 - 머니투데이
- 공조본, '계엄 사태' 윤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보 - 머니투데이
- 박수홍 "집, 자가 아냐 값싼 동정 필요"…지금 상황 어떻길래 - 머니투데이
- "기부금 무려 2100억"…트럼프 취임식에 '역대 최대' 돈 몰린다 - 머니투데이
- 김태리, 말해놓고 화들짝... ''SBS 연기대상' 생방송 중 말실수 - 머니투데이
- 유재석 "마음 답답해지는 상황"…'탄핵 정국' 간접 언급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