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 재현된 ‘尹 탄핵정국’…공급 부족 우려 속 ‘내 집 마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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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서울 등 핵심 지역에서의 '내 집 마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R114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은 112.8대 1(12월 2주차 기준)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올해 11월 기준 10억7484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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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서울 등 핵심 지역에서의 '내 집 마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R114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은 112.8대 1(12월 2주차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6.9대 1의 2배 수준이며, 2021년(163.8대 1)을 제외하면,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분양가상한제 등 핵심 지역에서 이뤄진 아파트 공급이 경쟁률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강남구, 서초구 2곳에 34만5000여개의 청약이 몰리며 전체 약 58% 가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서울 아파트 공급 가뭄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진 점도 청약 열기를 고조시킨 또 다른 이유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000여 가구, 내년 3만5000여 가구로 예상된다. 2026년부터는 1만여 가구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만4325가구로 조사됐다. 동기간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1만6148가구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그간 서울 지역 청약 경쟁률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5년간 등락을 반복해왔다. 2020년 89.8대 1에서 2021년 역대 최고 수준인 163.8대 1로 증가했다. 이듬해에는 10.3대 1까지 감소하더니 지난해 56.9대 1로 다시 올랐다. 올해는 110대 1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을 기록 중이다.
아파트 자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 역시 '내 집 마련' 경쟁을 촉발시킨 요인 중 하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올해 11월 기준 10억7484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5억2610만원) 대비 2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토지비, 공사비 등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서울 아파트는 자산적 가치가 높아 수요가 탄탄하고, 높아지고 있는 신축 선호도도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대부분 선분양으로 나오는 만큼, 계약금 외 당장 큰돈이 들어가지 않고, 많이 남은 입주 시점까지 추가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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