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까운 과천주암·하남교산..2600가구 쏟아진다
과천주암 84㎡ 분양가 8.8억선
3기신도시 교산은 4억원대
시흥 하중·양주 회천도 청약
국토교통부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100가구 규모의 3차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다. 지난 7월과 10월 1·2차 사전청약을 통해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2 등 1만4435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이후 이번이 3번째다.
3기 신도시 중 강남 접근성 등으로 인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 중 하나인 하남 교산은 3기 신도시로 책정된 '교산 신도시' 내에 1056가구가 공급된다. 전체가 공공분양 물량으로, 추정 분양가는 4억원대로 책정됐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공식에 따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그동안 정부와 국토부에서는 주변 시세의 60~80%로 분양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평당 추정 분양가는 1855만원으로, 전용면적별로 △51㎡(305가구) 4억2940만원 △55㎡(25가구) 4억5329만원 △58㎡(20가구) 4억7780만원이다.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지는 전용 59㎡(706가구)는 4억8695만원이다. 사전청약이 이뤄지는 A2블록은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 가까워 지하철 이용 시 강남을 30분 내에 갈 수 있다. 송파·강동구와 인접하고 미사강변 등 주변 신도시 인프라스트럭처를 누릴 수 있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6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과천 주암지구는 이 중 1535가구가 이번 3차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하남 교산과 함께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천 주암은 2억5000만원대에 추정 분양가가 책정됐다. C1블록에서 이번 3차 물량 중 유일하게 공급되는 전용 84㎡(114가구)의 추정 분양가는 8억8640억원이다. 신혼희망타운 전용인 C1블록의 46㎡(188가구)와 55㎡(582가구)는 각각 4억9313만원과 5억8729만원이다. 역시 신혼희망타운인 C2블록 전용 55㎡(622가구)가 5억9947만원이다.
시흥 하중은 751가구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서울·인천 방면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부 지역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55㎡가 2억9361만원, 전용 56㎡가 블록별로 3억~3억1000만원이다. 양주 회천은 이번 3차 사전청약 대상지 가운데 가장 저렴한 평당 1622만원에 추정 분양가가 정해졌다. 양주 회천지구는 정부가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를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지역이다.
과천 주암과 시흥 하중은 당해지역 거주자만이 신청할 수 있다. 하남 교산과 양주 회천은 66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지구라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3차 사전청약의 접수 일정과 세부 자격은 18일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입주자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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