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에 신부 2명, 신랑 1명”…‘막장 결혼식’에 발칵 뒤집힌 中, 경찰까지 나섰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5. 4. 24. 20:39
중국 구이저우성에 사는 한 남성이 두 명의 여성과 한 자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이 담긴 청첩장이 논란을 일으키더니 결국 경찰 개입으로 취소됐다.
2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청첩장에는 정장 예복을 입은 신랑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2명 사이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청접장에는 “결혼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세 사람의 이름도 들어있다.
이들의 결혼식은 지난 19일 비지에 시의 한 호텔 연회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청접장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경찰이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여성 중 한명은 신랑의 전처였고 다른 한명은 예비 신부로 밝혀졌다. 이들은 장난으로 청첩장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이 결혼식은 경찰의 ‘설득’과 ‘교육’에 따라 취소됐다. 신랑은 예비 신부와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중혼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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