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날개 달고 집값 다시 훨훨..잠실 아파트, '20억 클럽' 재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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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한달째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회복을 주도하는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에서는 실거래가가 20억원에 근접하거나 이미 돌파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4%) 대비 -0.02% 하락해 낙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한달 전 -0.06%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낙폭이 3분의 1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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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한달째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회복을 주도하는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에서는 실거래가가 20억원에 근접하거나 이미 돌파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4%) 대비 -0.02% 하락해 낙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최근 4주간 가격 하락 둔화가 뚜렷하다. 한달 전 -0.06%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낙폭이 3분의 1로 축소됐다. 가격 회복세는 강남권이 주도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최근 4주간 -0.17% 하락에서 -0.07% 하락으로 가격 둔화가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도 GBC 착공 호재로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들의 가격이 꿈틀거렸다.
이 일대 대장주 아파트들의 실거래가가 속속 20억원대에 도달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의 전용면적 76㎡는 작년 12·16 대책 전 21억5000만원까지 거래됐다가 이달초 17억9000만원까지 내려간 뒤 최근 가격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19억5000만∼20억원대로 올라섰고 이제 집주인들이 대부분 20억원 이상을 부른다.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18억5000만∼19억5000만원 수준으로 최근 2주새 호가가 1억원 껑충 뛰었다. 잠실 리센츠도 불안했던 '이상거래'가 사라졌다. 지난 4월 개인과 법인간 거래로 이뤄졌던 22억원대 매물을 제외하면 일반 매물로써는 지난 2월 이후 첫 20억원대 실거래가 이뤄졌다.
풍선효과가 중단됐던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도 다시 보합에 접어들었다. 지난주 모두 -0.01% 하락에서 하락세를 멈췄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도 하락폭이 둔화했다. 용산구는 정부가 지난 6일 8000가구 미니신도시 공급 계획을 밝혔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개발 기대감이 존재하면서 가격 하락폭이 축소됐다. 동작구는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 매물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이번주 상승 전환했고 양천구는 재건축 이슈가 있는 목동·신정동 지역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정부가 지난 21일 수도권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내놓자 신도시도 가격이 꿈틀거렸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전주 0.13% 상승에서 이번주 0.15%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청약 규제로 한동안 분위기가 침체됐던 과천 아파트값은 전주 -0.41% 하락에서 이번주 -0.29%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정부가 2조원을 투입해 광역교통개선에 나서는 하남 아파트값은 2주 만에 -0.02%에서 0.25% 급격히 올랐다. 구리시는 지하철 8호선(별내선) 역사 예정지 위주로 상승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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