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결집으로 김문수 상승? 여론조사 4개 살펴보니

이경태 2025. 5.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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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재명은 48~52%, 김문수는 35~39%, 최소 9%p에서 최대 17%p 격차... ARS 조사에서 결집 흐름 강해

[이경태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관악구 신림2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연합뉴스
6.3 대선을 13일 앞둔 2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나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보수 후보 압축 효과에 더해 투표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 결집 흐름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런 흐름은 전화면접조사보다는 중도·무당층 표집이 적고 고정 지지층 표집이 많은 자동응답(ARS) 조사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래 후보 호칭 생략)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이재명-김문수 격차 9.4%p

민주당 이재명 47.9%-국민의힘 김문수 38.5%-개혁신당 이준석 7.7%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2002명(응답률 4.9%)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다. 이재명과 김문수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밖인 9.4%p. 그러나 이재명은 전주 조사(5.10~12) 대비 2.6%p 하락한 반면, 김문수는 같은 기간 7.7%p 올랐다.

전주 조사 때 지지 후보 문항에 포함됐던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라지는 보수 후보 압축 효과가 있다. 김문수는 전주 조사 당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9.4%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8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 효과도 존재한다. 이번 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전주 대비 2.6%p 하락한 57.9%, 정권 연장 여론은 전주 대비 3.0%p 오른 33.6%로 조사된 게 그 방증이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조사 기준 10주 간 하락·정체했던 정권 연장 여론이 상승한 것은 그만큼 보수층의 적극적 응답이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열린 '하남을 새롭게'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쿠키뉴스-한길리서치] 이재명-김문수 격차 9.8%p

민주당 이재명 48.9%-국민의힘 김문수 39.1%-개혁신당 이준석 6.9%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응답률 4.2%)에게 유선 전화면접(5.4%) 및 무선 자동응답(94.6%) 병행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재명과 김문수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9.8%p.

이재명·김문수·이준석·기타 후보를 놓고 지지 여부를 물었던 직전 조사(5.11~12)와 비교하면 이재명은 0.6%p 하락, 김문수는 0.9%p 상승, 이준석은 1.2%p 상승했다(※ 기자 주 : 이번 조사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지지 여부도 조사, 권영국 1.3% 기록).

연령대·권역별 응답을 보면, 18·19세 포함 20대와 30대, 서울에서 이재명과 김문수 간 격차가 줄었다. 이재명은 직전 조사 때 20대(이 52.0%-김 33.0%)와 30대(44.8%-35.9%)에서 김문수보다 우세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0대(41.4%-41.3%)와 30대(34.0%-42.1%)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서울(44.5%-41.9%)에서는 보다 팽팽해졌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이재명을 택한 서울 거주 응답자는 4.2%p 줄었고 김문수를 택한 서울 거주 응답자는 0.6%p 늘었다.

이 조사에서도 정권 연장 여론이 소폭 늘었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0.8%p 늘었고 "민주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1.2%p 감소했다.

[YTN-엠브레인퍼블릭] 이재명-김문수 격차 14%p

민주당 이재명 50%-국민의힘 김문수 36%-개혁신당 이준석 6%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22.3%)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기타 후보 등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이재명과 김문수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훌쩍 넘는 14%p로 나타났다. 자동응답 조사보다 더 큰 격차다.

전주 조사(5.11~12)와 비교하면 격차는 1%p 더 늘어났다. 다만 이재명과 김문수 모두 각각 전주 조사 대비 4%p, 3%p 상승한 결과로, 선거 임박에 따른 지지층 결집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부동층(없다+모름/무응답)은 전주 대비 6%p 하락한 7%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보면, 김문수는 서울(이 46%-김 37%)과 대구/경북(30%-58%), 부산/울산/경남(43%-44%)에서 결집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권역 거주자의 이재명 지지율보다 더 큰 상승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김문수는 서울에서는 전주 대비 5%p, 대구/경북에서는 12%p, 부산/울산/경남에서는 6%p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김포시 구래역 문화의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여론조사꽃] 이재명-김문수 격차 17.2%p

이재명 52.3%-김문수 35.1%-이준석 9.0%

여론조사꽃이 지난 17~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009명(응답률 9.8%)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그 외 다른 후보 등을 놓고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p.

이재명과 김문수 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훌쩍 넘는 17.2%p. ARS 조사임에도 전화면접조사인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보다 더 큰 격차로 조사됐다. 다른 ARS 조사에 비해 표본 수가 크고 응답률도 높은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기자 주 : 응답률이 9%보다 높을 경우, 전화면접조사와 ARS 조사의 무당파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음).

후보 확정 전 실시해 한덕수를 포함해 지지 여부를 물은 직전 조사(5.10~13)와 비교하면, 이재명은 2.2%p, 김문수는 14.5%p 오른 결과다. 보수 후보 압축 효과와 함께 보수 결집 흐름도 확인되고 있는 셈.

이재명-김문수 가상 양자 대결 결과를 비교하면 더 분명해진다. 이번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53.8%-김문수 37.1%로 16.7%p 격차가 발생했다. 직전 조사 때(이재명 51.9%-김문수 26.7%)와 비교하면 이재명은 1.9%p 올랐고, 김문수는 10.4%p 올랐다.

한편, 위 조사들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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