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도.."시장 하방압력에 집값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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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한국은행의 결정이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가뜩이나 투자처를 찾지못했던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면서 집값을 자극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 84제곱미터 아파트 가격이 석 달 만에 4억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서울 대치동 인근 공인중개사 : 작년 최고가보다 1~2억 정도 싼 물건들이 좀 있고. 32평도 통틀어서 2~3개 정도고 45평도 3개 정도 (매물이 있습니다).]
지난주 강남4구 아파트값은 1년 만에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하루 평균 거래량도 작년 11월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잠실동 인근 공인중개사 : 거래량이 그때(12월)가 100이라면 지금은 20% 정도도 안 되죠. 엄청 줄었죠.]
정부의 강력한 대출, 재건축 규제와 종부세 강화, 자금조달계획서 의무화 등으로 이른바 부동산 빙하기에 접어든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과거처럼 시중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 집값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급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집값은 자극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최근 주택시장은 구매 심리 위축이라든지 거래 시장 하방 압력이 높기 때문에 금리 인하로 인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대책 카드가 예고된 상황에서 시장이 요동치기엔 한계가 있다는 전망입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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