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식당들' 안보인다 했더니…가맹브랜드 59% 매장 줄었다

정대한 기자 2025. 3. 21. 11: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본코리아의 외식 가맹브랜드 열개 중 여섯 개 꼴로 매장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대한 기자, 더본 가맹점이 감소세라고요? 

[기자]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산하 외식브랜드 22개 가운데 59%에 해당하는 13개 브랜드들의 가맹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브랜드는 '연돈볼카츠'로, 1년 사이 49개 매장 가운데 18개가 문을 닫으면서 40% 가까이 줄었고 대표 브랜드인 '백스비어'와 '새마을식당'도 각각 10개 정도 매장이 줄었습니다. 

특히 중화요리 전문점 '고투웍'은 7개 매장 중 거의 다가 폐점하면서 1곳만 남았고, 닭갈비 전문점 '백철판0410'은 지난해 모든 매장이 없어졌습니다. 

다만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등 8개 브랜드 정도만 가맹점수가 늘었습니다. 

[앵커] 

최근 더본코리아를 두고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매장이 급감한 연돈볼카츠의 경우, 일부 가맹점주들이 가맹계약을 할 때 더본코리아 측이 예상 수익을 과장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관련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품질 문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등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아울러 햄제품 '빽햄'의 가격 부풀리기와 돼지고기 함량이 적다는 지적과 함께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는데요.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도구를 사용했다가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백종원 대표가 직접 두 차례나 사과문을 올리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