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고 싶지만 시기는 글쎄.. 2·20대책 이후 매수심리 꽁꽁

김창성 기자 2020. 3. 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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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고 싶지만 매입 시기에 대해서는 미정인 실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직방에 따르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올해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사용 응답자 49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올해 주택 매입의사가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 4980명 중 28.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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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집을 사고 싶지만 매입 시기에 대해서는 미정인 실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직방에 따르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올해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사용 응답자 49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2·20 부동산대책 발표 후에도 여전히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지만 대책 발표 이전에는 매입의사를 밝혔던 응답자가 72.8%였던 반면 대책 발표 이후에는 69.9%로 매입의사가 소폭 낮아지면서 대책 발표 전후에 응답자의 의사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청약(24.9%) ▲연립, 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 매입(6.9%)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주택 보유여부에 따라 주택을 매입하고자 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신규 아파트 청약을 고려하는 응답자 중 주택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7%에 불과했다.

올해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 3547명 중 주택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3억원 이하’가 응답자의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억 초과~5억원 이하(34.1%)로 70% 이상이 5억원 이하 선에서 주택 매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입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27%가 올해 매입계획은 있지만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2분기(24.1%) ▲1분기(23.4%) ▲3분기(14.5%) ▲4분기(11.0%) 순으로 응답했다.

2·20대책 발표 후 주택 매입시기를 3·4분기에 하겠다는 응답자가 대책 발표 전보다 증가했다. 발표 전에는 3분기에 매입하겠다는 응답이 12.8%, 4분기에는 9.2%였지만 대책 발표 후에는 각각 16.0%, 12.6%로 늘어 매입시기를 늦추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 중 어느 지역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는 경기 서남권(26.6%)이 가장 높았다. 이는 수원 등의 지역이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고 이슈가 되면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주택 매입의사가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 4980명 중 28.8%로 집계됐다. 매입의사가 없는 이유는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 금액 부담이 커져서’(40.1%)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가격이 많이 올라 곧 떨어질 것 같아서(37.0%)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10.3%) ▲이미 보유한 주택이 있어서(9.8%) ▲경기 불황 때문(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자금이 유입될 곳에 한계가 있다 보니 설문조사 결과처럼 주택 매입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1~2인 세대와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실거주 목적의 매입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건전한 주택 거래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올해 주택 매입 여부에 대한 주제로 지난 2월13~24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됐다. 또 설문 진행 과정 중에 2·20대책이 발표되면서 일부 문항에서는 발표 전과 후의 응답자 차이도 비교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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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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