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고성민 기자 2020. 2.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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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일 기준) 기준 강남4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는 0.05% 하락하며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커졌고, 서초구는 전주와 같이 0.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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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일 기준) 기준 강남4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오르다 지난주 하락 전환했고, 이번엔 하락폭을 더 키웠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는 0.05% 하락하며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커졌고, 서초구는 전주와 같이 0.04% 하락했다. 송파구는 0.05% 하락하며 전주(-0.04%) 대비 하락폭이 커졌고, 강동구는 0.01% 상승해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강남3구는 투자 유입이 많았던 재건축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강동구는 9억원 이하 중소형 단지 일부가 소폭 상승했으나 대부분 보합을 보였다"고 했다.

강남 11개구로 집계하면 0.01% 하락했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양천구(0.00%)가 22주 만에 보합 전환하는 등 대부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0.10%→0.08%→0.07%→0.04%→0.03%→0.02%→0.01%로 7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중저가 단지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12·16 대책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했다.

수도권에선 수원과 용인의 상승폭이 컸다. 수원 권선구(1.23%)는 신분당선 연장 호재가 있는 금곡·호매실동, 수원 팔달구(0.96%)는 매교역·화서역 인근, 수원 영통구(0.95%)는 망포역 인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용인 수지구(0.71%)는 성복역과 풍덕천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50%)는 서천동과 구성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8개도 집값은 0.01% 상승했다. 제주는 제주드림타워 입주를 앞두고 있는 노형동 위주로 집값이 오르면서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제주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8개월여 만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0.08%)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10%)과 서울(0.05%→0.05%)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7%→0.06%)은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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