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다시 손보기 전에.. 8월 물량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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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부동산 시장이 한 번 더 정부의 '수술대'에 눕는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6·19대책을 내놓았지만 한 달도 채 안 돼 서울 아파트값이 대책 이전 상승세를 회복했다.
금융당국은 8월 중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을 포함한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8월 중 건설업체의 '밀어내기' 분양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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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부동산 문제가 있다. 그런 것들이 8월 가계부채 대책에 들어갈 것이다.”(7월26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기자간담회 발언)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집값 불안이 계속된다면 관계부처와 함께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겠다.”(7월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토론회 발언)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
건설업계는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당장 올해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을 다음달 중에라도 시장에 내놓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DMC에코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
특히 서울의 경우 전년(3개 단지, 787가구) 대비 232.9% 늘어난 10개 단지 262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입지 여건이 좋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서울 내 거주를 노리는 실수요자,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일단 서울 가재울 뉴타운에 GS건설 ‘DMC에코자이’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가재울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1층(∼24층), 11개동, 총 1047가구 규모로 이 중 5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59㎡ 200가구 △72㎡ 101가구 △84㎡ 249가구 △118㎡ 2가구로 구성됐다. 8월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이 시작되고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0일이다.
삼성물산도 8월 중 강남 개포택지개발지구 내에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를 일반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 전용면적 59~136㎡로 총 2296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개포지구는 대규모 재건축 지역으로 향후 약 1만5000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외에도 공덕 SK리더스뷰(마포로6구역),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홍은6구역 두산위브 등이 8월 중 분양 예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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