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대책 일주일 후, 강남3구 재건축 시가총액↓. 송파구만 올라

2011. 12. 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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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 투기과열지구해제 등이 담긴 12?7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꽁꽁 얼어붙은 주택 거래시장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12?7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 오히려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 시가총액은 감소하고, 종상향 결정이 있었던 송파구만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12월 현재(시세기준일 12월15일)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62,420가구를 대상으로 12?7대책 일주일 후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총 61조8천983억원으로 지난주 12?7대책 발표 직전의 62조1천243억원에 비해 2천26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12?7대책 발표가 강남3구 재건축 매매 시장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은 반면, 서울시의 가락시영 종상향 결정이 있었던 송파구만 부동산대책과 종상향 결정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는 12?7대책 발표 직전 23조3천428억원에서 현재 23조708억원으로 2천719억원 감소했다. 서초구 역시 24조5천407억원에서 현재 24조4천920억원으로 486억원 줄었다. 반면, 송파구는 현재 14조3천355억원으로 12?7대책 발표 직전(14조2천409억원) 대비 946억원 가량 늘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12.7대책으로 기대심리가 높아진 매도자들은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매도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매수에 나서야 할 매수자들의 매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이같은 분위기는 현재 매매시장 비수인데다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법 개정이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매매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이라며 "정부가 의도한대로 내년 초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 강주남 기자 @nk3507 > 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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