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자 손목 잡아끈 권성동 사과·사퇴하라"…국힘 "신체적 위협"

박재하 기자 임세원 기자 2025. 4. 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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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인에게 질문하는 뉴스타파 기자의 취재를 거부하다 손목을 잡아채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해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권 원내대표를 향해 "국민의 대표, 정당을 대표하는 원내대표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가 전날(16일) 공개한 영상에는 권 원내대표가 뉴스타파 기자의 취재를 거부하며 기자의 손목을 잡고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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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국민과 정당 대표하는 원내대표 모습 아냐"
국민의힘 "취재 빙자한 강압적 접근…진상 밝힐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인에게 질문하는 뉴스타파 기자의 취재를 거부하다 손목을 잡아채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해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권 원내대표를 향해 "국민의 대표, 정당을 대표하는 원내대표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장 뉴스타파 기자에게 사과하고 당장 원내대표 자리에서 사퇴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정치인의 도리다"고 덧붙였다.

이지혜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며 "권 원내대표는 언론인과 국민에게 즉각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타파가 전날(16일) 공개한 영상에는 권 원내대표가 뉴스타파 기자의 취재를 거부하며 기자의 손목을 잡고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뉴스타파 측은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권 원내대표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뉴스타파 기자의 행위는 '취재'를 빙자한 신체적 위협이자 강압적 접근"이었다며 "관련 사건에 대하여 법적 절차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허위 주장과 무리한 취재 관행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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