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땅값 0.09%↑..창원 KTX호재로 상승폭 커

[머니투데이 김창익기자]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전국 땅값은 전달보다 0.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1.35% 낮은 수준이다.

토지거래량은 총 18만860필지, 1억4671만㎡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는 24.6%, 면적은 16.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0.05%, 인천 0.05%, 경기 0.13%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0.05~.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가변동률.

경남 창원시 의창구(0.57%)가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이 제일 컸다. 창원 KTX개통과 최근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창원시 성산구(0.51%), 경기도 하남시(0.46%), 강원도 평창군(0.41%), 창원시 진해구(0.37%) 등의 순으로 땅값이 많이 뛰었다.

하남시는 미사지구 보금자리 주택 개발이 진행되고, 감북동이 제4차 보금자리주태 지구에 지정된 것과, 현안사업2지구 복합쇼핑몰 개발 등의 호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은 녹지지역(0.14%),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14%)등의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목별로는 전(0.15%), 답(0.14%)의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달과 큰 차이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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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창익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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