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시흥에 분당급 신도시 건설
경기도 광명시흥지구에 분당급 규모 신도시가 새로 건설된다. 신도시에는 총 9만500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70% 물량이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으로 채워진다.
국토해양부는 13일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17.4㎢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지만 광명시와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이견으로 사전예약에서 빠졌다가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는 보금자리주택 6만6638가구와 민간 분양주택 2만8388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민간 분양주택 중 7088가구는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25일 85㎡ 초과중대형 주택으로만 공급 가능했던 보금자리지구 내 민영택지 일부를 중소형으로 바꾸도록 지구계획 변경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 수요 증가에 따라 민간 중대형 택지 중 일정 비율을 중소형으로 전환하는 지구계획을 확정한 것"이라며 "곧 1차 보금자리 지역인 하남미사 고양원흥 지역의 민간 중소형 물량계획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금자리지구 내 민영 아파트는 택지 가격이 공공보다 10% 수준 비싸게 책정돼 분양가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민영 물량으로 단독주택 1347가구, 도시형생활주택 592가구, 85㎡ 초과 중대형 주택도 1만9361가구가 건설된다.
보금자리주택 6만6638가구는 공공분양 3만3437가구, 공공임대 3만3201가구로 구성된다.
공공임대는 영구임대 2943가구, 국민임대 1만1711가구, 10년 임대 1만437가구, 분납 임대 4607가구, 장기 전세 3503가구로 지어진다.
박상우 국토부 토지주택실장은 "내년 초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사전예약 실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3월께 수도권 민간 주택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1조1511억원을 투입해 교통 대책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구 북쪽인 서울 구로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천왕역까지 12.9㎞를 신교통 수단인 노면 전차로 연결하고 오류IC까지는 간선급행버스(BRT)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구 동쪽의 서울 금천구로 쉽게 오갈 수 있게 대야역에서 지구를 거쳐 시흥대로까지 BRT를 적용하는 한편 서쪽 및 남쪽도 매화산단 연결 도로 2.4㎞ 구간을 신설하고 동서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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