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익 못 내면 대출 고려대상도 못 돼”…중기 3곳 중 1곳은 ‘신용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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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한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권이 잇따라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중기 10곳 중 3곳은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규 대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달이 반복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그나마 대출 심사라도 가능했던 '그레이 존' 중소기업들이 올해 신용등급 강등으로 심사 대상에도 못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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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로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자금 사정이 나빠져 실적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나이스신용정보의 기업 신용평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C등급 이하를 받은 중소기업이 37만3286개사로 전체 평가 대상 125만2586개사의 30%에 달했다. 신용 C등급은 ‘신용능력이 보통 이하로 거래 안전성이 낮아 주의를 요하는 기업’에 해당한다. 한 단계 위인 B등급까지는 심사를 거쳐 대출이 이뤄지지만 C등급은 대출 심사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올해 들어 C등급 중소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말과 비교해 평가 대상은 1만8000여 곳이 줄었지만 C등급 기업은 9865곳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A등급은 1760곳, B등급은 2만6000곳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중소기업 연체율은 0.95%까지 높아졌다. 한은에서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상훈 의원은 “신용등급 하락과 대출 감소로 자금경색에 빠진 중소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중소기업 활성화와 신용도 상승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기업 신용등급 강등도 잇따르고 있다. 나이스신용정보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평가대상 대기업 1858개사 중 9.8%에 달하는 183개사가 C등급 이하를 받았다. 작년 말 대비 20개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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