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개선책 마련에 5103억원 투입

2010. 4. 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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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수도권 각 권역별로 교통개선책이 주요 화두로 등장했다. 남양주 진건(1만6632호), 시흥 은계(1만2890호) 등은 1만 가구 이상이 모인 '미니 신도시'로 지어지기 때문에 지구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지구별로 교통영향분석을 거쳐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총 5103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많은 주택이 지어지는 남양주 진건지구에는 총 2048억원이 투입돼 북부간선도로 확장, 별내선 단지내 통과 등 굵직한 교통개선책이 추진된다.

먼저 지하철 별내선의 단지내 통과가 추진된다. 서울 암사동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11.37km를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단지를 통과할 경우 서울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북부간선도로도 넓어진다. 왕숙천교에서 양정IC까지 2.68km구간이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대폭 확대된다.

또 토평주유소에서 수석사거리를 잇는 '토평 강변도로'가 기존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되고 진건지구에서 지금지구를 연결하는 도로도 4차로로 넓어진다. 이같은 교통대책은 2014~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부천 옥길지구의 경우 역곡�광명�천왕역 등 지하철역과 광역버스 정거장과의 연계노선을 신설해 거주민들의 대중교통 활용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차량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6차로의 옥길로가 신설된다. 총 1.41km 구간으로 옥길지구와 소사뉴타운을 잇는다. 또 기존 계수로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고 '수주로'역시 2차로에서 6차로로 넓어진다. 총 1038억원이 투입되는 도로사업은 2014년 마무리된다.

시흥 은계지구에는 인근에 신설 예정된 대야역과 연계하는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차량분산을 위해 수인산업도로 대체 연결도로가 2.7km, 4차로 규모로 뚫린다.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총 1246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구리갈매 지구엔 경춘선 환승시설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거주민들은 보행연결통로를 통해 거주지에서 갈매역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북부간선도로 4.7km 구간이 기존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넓어지고 산마루길 폭도 기존 8m에서 12m로 확대된다. 갈매~사노간에는 1.7km 2차선 도로가 놓일 예정이다.

2014년에서 2016년까지 준공 예정된 구리 갈매지구 교통개선 대책에는 총 771억원이 들어간다.

[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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