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 결장→2옵션 맹활약’ 친정팀 만나 펄펄 난 카터... “농구를 사랑하는 입장으로써 많이 뛰는 건 고맙다”

원주/정병민 2024. 12. 19.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B의 2옵션 외국 선수 로버트 카터가 오누아쿠의 공백을 메웠다.

올 시즌 카터는 DB의 2옵션 외국 선수로 활약하며 18경기 평균 13분 48초를 소화하고 있다.

이에 카터는 "지치긴 하지만, 직전 시즌 정관장에서 많이 뛴 경험이 있다. 당시엔 나밖에 없었다. 농구를 사랑하는 입장으로써 많이 뛰는 건 고맙다. 농구를 오래 하게 되면 이전 팀도 상대할 수 있고, 코치진과 선수 모두를 만날 수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의 2옵션 외국 선수 로버트 카터가 오누아쿠의 공백을 메웠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4-57로 승리했다.

이날 DB는 경기를 앞두고 치나누 오누아쿠가 갑작스레 장염 증세를 호소하며 코트에 나서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 31점 차 완승을 거뒀다지만 1옵션 외국 선수의 부재는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김주성 감독은 “카터가 할 만큼 해주고 있다. 확실히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까지 보완해달라고는 없다. 카터가 40분을 다 소화할 수 없기에 강상재와 서민수, 신인 김보배까지 투입할 생각이다”라며 경기 전 준비 상황을 밝혀왔다.

더해, 김 감독은 카터의 골밑 수비를 칭찬하며 정관장 캐디 라렌 봉쇄를 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이 기대를 내비쳤던 카터는 직전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1옵션 외국 선수로 활약했기에 확실히 경쟁력을 내비칠 수 있는 자원이다. 득점에서는 DB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도 있는 선수.

카터는 오누아쿠가 없는 상황에서 1쿼터부터 펄펄 날아다녔다. 강상재와 함께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듬은 물론이고, 2쿼터엔 본인의 장기인 정확한 3점슛으로 전반에만 13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카터의 맹활약이 있었기에 DB는 일찍이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에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다. 3쿼터와 4쿼터에는 득점보다 수비에 치중하며 35분 16초를 소화한 카터는 1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올 시즌 첫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경기 후 만난 카터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 팀이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를 치르면서 서로 발전해 나가는 게 고무적이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카터는 DB의 2옵션 외국 선수로 활약하며 18경기 평균 13분 48초를 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7.4점 3.9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곁들이고 있다. 이날 카터는 앞서 말했듯, 오누아쿠가 없었기에 풀타임급에 가까운 시간을 코트 위에 머물러야 했다.

이에 카터는 “지치긴 하지만, 직전 시즌 정관장에서 많이 뛴 경험이 있다. 당시엔 나밖에 없었다. 농구를 사랑하는 입장으로써 많이 뛰는 건 고맙다. 농구를 오래 하게 되면 이전 팀도 상대할 수 있고, 코치진과 선수 모두를 만날 수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끝으로 직전 시즌 정관장과 올 시즌 DB와의 차이점에 대해 “당시 정관장에 왔을 땐 팀이 어려웠다. 지금은 다르다. 선수들이 한경기 한경기 이기고자 하는 마인드를 지녔다. 나는 이기는 농구를 하는 것을 좋아해 만족한다. DB는 완성된 좋은 팀이다. 나가서 자신감 있게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