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다시 불러!' "세상을 놀라게 해주겠다"던 클라위버르트, 정말 놀라게 했다...'귀화 축구단' 인도네시아, 호주에 1-5 참패

강해영 2025. 3. 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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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귀화 선수들과의 소통을 이유로 신태용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클라위버르트는 호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고 큰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귀화인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20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에 1-5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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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귀화 선수들과의 소통을 이유로 신태용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클라위버르트는 호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고 큰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말대로 세상은 깜짝 놀랐다. 귀화인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20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에 1-5로 참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이 지휘한 홈 경기에서는 호주와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패배로 1승 3무 3패가 된 인도네시아는 승점 6으로 아직 7차전을 마치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이상 1승 3무 2패)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 차에서 밀려 순위가 5위까지 내려갔다.

호주는 2승 4무 1패(승점 10)로 조 2위를 유지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3개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각 조 3, 4위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 각 조 1위 팀이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PO)를 거치는데, 승자가 대륙별 PO에 나서 마지막으로 북중미행 티켓에 도전한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전반 7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케빈 딕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는바람에 선제 골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호주는 전반 18분 얻은 페널티킥을 마틴 보일이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

호주는 2분 뒤 니샨 벨루필레이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34분 잭슨 어바인의 득점으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후반전에서도 인도네시아를 몰아붙였다. 16분 크레이그 굿윈의 코너킥에 이은 루이스 밀러의 헤딩골로 추가 득점해 4-0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호주는 후반 33분 인도네시아의 올레 로메니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45분 어바인의 헤더로 5-1로 대승했다.

클라위버르트의 참혹한 데뷔전이었다. 신태용을 다시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도 할 말 없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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