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우위를 살리려 했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승리한 김주성 감독

원주/백종훈 2024. 12. 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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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KT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원주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71–66로 승리했다.

DB는 전반전을 45-3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DB 김주성 감독경기 총평전반전에 공격 리바운드를 12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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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백종훈 인터넷기자] DB가 KT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원주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71–66로 승리했다. 8승(10패)째를 거둔 DB는 단독 6위에 올랐다.

DB는 전반전을 45-3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3쿼터 7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KT에 52-55로 역전당했다. 13점의 큰 격차를 잃었기에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상황. 그때 주장 강상재가 중심을 잡았다. 강상재는 4쿼터에 7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이선 알바노의 자유투로 득점을 쌓은 DB는 값진 역전승을 따냈다.

반면 KT는 레이션 해먼즈(22점 11리바운드)와 한희원(12점 3점슛 4개)이 분전했다. 그러나 저조한 팀 2점슛 성공률(29%)이 발목 잡았다. 또한 자유투를 14개 시도해 6개 성공에 그치며 경기를 내줬다.

DB 김주성 감독


경기 총평

전반전에 공격 리바운드를 12개 내줬다. 그로 인해 우리가 더 우위를 앞설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에 리바운드를 덜 내주고, 우리가 더 잡았던 게 승리 요인인 것 같다. 또한 상대 외국선수가 한 명 없기에 골밑에서의 우위를 살리고자 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

3쿼터 야투 난조(3/17)

자신 있게 슛을 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리바운드 타이밍도 맞지 않았다. 또한 치나누 오누아쿠가 포스트에 자리 잡았을 때, 패스를 주면서 실책 한 게 많았다. 그렇게 되면 공격 시도조차 못하니 그런 게 아쉽다.

이관희 슛 컨디션(1/8)

슛이라는 건 컨디션 좋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으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

바쁜 일정이 남았다
일단, 홈에서의 4연전이기에 그래도 이동하는 거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주전 선수들이 30분 이상씩 뛰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힘들다기보단 체력이 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4경기 연속 경기가 이어지기에 벤치 자원을 잘 써야 할 것 같다. 최대한 30~32분으로 맞춰서 운용할 생각이다.
 

KT 송영진 감독

경기 총평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뛰었다. 내가 위기관리를 잘 못해서 졌다.

전반전의 13점 차(32-45)열세를 뒤집었는데.

상대 공격에 대한 수비를 수정하고 정리했다. 그 부분이 맞아떨어지면서 선수들이 활기를 찾았고,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

4쿼터 무너진 것에 대해 부상 선수가 그립진 않는가
.
공격 옵션에 대해서도 그런 아쉬움이 있다. (하)윤기도 몸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던 것 같다. 체력 관리를 비롯한 여러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다.

지금 선수들 중 조금 더 잘하길 바라는 선수가 있다면.

하윤기가 빨리 몸이 올라오면 좋겠다. 또한 (팀 내에서) 슛 밸런스를 잡아줄 선수는 한희원이다. (한)희원이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슛을 넣어줘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도 어떻게든지 (공격에서) 가담해야 할 것 같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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