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와! 리버풀 나와!...'아르테타 킬러+구단 역사상 최다 컵 대회 결승 진출' 감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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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감독이 '미켈 아르테타' 킬러 면모를 과시하며 뉴캐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아스널 원정에서 치른 준결승 1차전에서 값진 2-0 승리를 거둔 뉴캐슬.
2021년 11월, 뉴캐슬에 하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역대 전적은 5승 1무 3패로 뉴캐슬이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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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에디 하우 감독이 ‘미켈 아르테타’ 킬러 면모를 과시하며 뉴캐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뉴캐슬은 합산 스코어 4-0를 기록하며 결승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 원정에서 치른 준결승 1차전에서 값진 2-0 승리를 거둔 뉴캐슬. 해당 경기에서 뉴캐슬은 아스널에 주도권을 내줬음에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볼 점유율은 30%에 그쳤고, 아스널보다 한참 뒤친 총 7회의 슈팅(아스널-23회)을 기록했지만 순도 높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 4회의 유효 슈팅 중 2골을 만들어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보했기에 이번 2차전에서 무리할 필요도 없었다. 이번 2차전에서 뉴캐슬은 5백 수비라인을 촘촘히 구성했고, 지난 1차전에서 재미를 봤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선택했다. 이날도 1차전과 마찬가지로 볼 점유율은 32%에 그쳤지만 전체 슈팅 차이는 아스널과 단 1개 차이가 났고(10-11), 유효 슈팅은 두 팀 모두 3회로 동일했다.
결국 뉴캐슬은 효율적인 운영으로 다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알렉산더 이삭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11분 뒤 제이콥 머피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뉴캐슬이 먼저 앞서갔다. 이어서 후반 7분엔 아스널이 빌드업 과정에서 나온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고든이 추가골을 올리며 결승 진출을 거의 확정 지었다. 이후에 아스널은 주도권을 쥔 채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아스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결국 아스널이 뉴캐슬에 또 다시 당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하우 감독의 뉴캐슬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1년 11월, 뉴캐슬에 하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역대 전적은 5승 1무 3패로 뉴캐슬이 우위에 있다. 이번 EFL컵 2차전 승리로 하우 감독은 ‘아르테타 킬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아르테타의 아스널을 5번 꺾은 하우 감독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9승)과 위르겐 클롭(6승), 단 두 명에 불과하다.
또한 이번 승리로 하우 감독은 뉴캐슬 역사상 손꼽히는 감독에 등극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하우 감독은 뉴캐슬을 EFL컵 결승에 두 차례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구단 역사상 다른 모든 감독들이 합친 기록(1회)보다 더 많이 결승 무대 진출을 이끈 감독이 됐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EFL컵 결승전에 올랐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2)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하우 감독. 마침내 다시 결승 무대에 진출하며 아픔을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다. 또한 1954-5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뉴캐슬은 이제 리버풀과 토트넘의 준결승전이 끝난 이후 마지막 무대에서 맞닥뜨릴 상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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