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김민재 강력히 원한다! 英 매체 “KIM, 분명 영리한 영입으로 남을 것”...왜? ‘뮌헨→맨유’ 더 리흐트 사례 有

송청용 2025. 4.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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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다. 현지 매체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이미 뉴캐슬 그리고 첼시와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매체 ‘포포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뉴캐슬 이적설과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해당 보고서는 김민재를 두고 “영리한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뉴캐슬이 김민재를 강력히 원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위함이요, 둘째, 최우선 목표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먼저 “뉴캐슬은 이번 시즌을 지난 한 세대 중 가장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에디 하우 감독의 지휘 아래 자국 리그컵(EFL컵)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현재 승점 59점(18승 5무 10패)을 기록, 5위에 위치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뉴캐슬은 지난여름 PL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난 크리스털 팰리스의 마크 게히를 놓친 바 있다. 7,000만 파운드(약 1,324억 원)를 제안했지만 팰리스가 이를 거절했다. 대신 본머스로부터 로이드 켈리를 자유 이적(FA)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켈리는 뉴캐슬에서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후 유벤투스에 2,000만 유로(약 324억 원)로 매각됐다. 결국 뉴캐슬은 김민재로 선회했고, 그의 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를 두고 “영리한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게히만큼 엄청난 환호성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영리한 영입이 될 것이다. 과거 마티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줬듯이 뮌헨에서 센터백으로서 명성이 떨어졌다고 해서 반드시 PL에서 부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첫 시즌부터 40경기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그를 영입했다.


나폴리에서의 활약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45경기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으며, 이에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나폴리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뮌헨이 5,000만 파운드(약 946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결단을 내리면서 그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아래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주전으로 신임받고 있다. 공식전 42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김민재는 현지로부터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 이어 17일 인테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연일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결국 뮌헨이 결단을 내렸다. 앞서 이적시장에 능통한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 "김민재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그는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금은 타이틀 레이스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유벤투스를 비롯해 첼시, 뉴캐슬이 김민재를 주시한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로서는 억울하다. 현재 그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 김민재는 지난달 아킬레스건염 부상이 터져 휴식이 필요했다. 그러나 뮌헨 수비진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없게 됐고, 나아가 무리한 복귀가 이어지면서 폼이 저하됐다.


다가오는 여름 김민재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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