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가면 성공한다…쏘니 득점왕 만든 콘테 감독, '나폴리 우승 한 발짝'

박진우 기자 2025. 4.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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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우승 밥상이 차려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과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는 콘테 감독이다.

콘테 감독은 추락하던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콘테 감독은 나폴리를 완전히 부활시키며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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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우승 밥상이 차려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과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는 콘테 감독이다. 토트넘 시절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실패 이후, 끝없는 부진을 맞았다. 콘테 감독은 특유의 스리백 전술을 활용해 인터 밀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에 토트넘은 콘테 감독 선임으로 팀의 기조를 완전히 바꾸고자 했다.


시작은 좋았다.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을 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부진이 시작됐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맞지 않았다. 특히 ‘애제자’ 이반 페리시치를 좌측 윙백으로 기용하며, ‘중심’ 손흥민과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지난해 3월, 쫓겨나듯 토트넘을 떠났다.


콘테 감독은 추락하던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떠난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번의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지만, 리그 10위에 그쳤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경험이 많은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대대적인 영입을 단행했다. 로멜로 루카쿠, 스콧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라파 마린,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의 질을 높였다. 이후 콘테 감독은 나폴리를 완전히 부활시키며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이어갔다. 물론 시즌 말미에 들어 주춤하긴 했으나, 최근 맥토미니의 눈부신 활약으로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나폴리다. 최근까지 인테르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나폴리가 인테르에 승점 3점 뒤처지고 있었다. 그러나 21일 열린 인테르와 볼로냐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오솔리니의 환상적인 극장골이 나오며 인테르는 0-1로 패배했다. 결국 리그 5경기가 남은 상황, 나폴리는 승점 71점으로 인테르와 동률이 됐다.


볼로냐가 콘테 감독에게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 특히 인테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기에, 나폴리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그러나 나폴리는 남은 시즌 오로지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7경기 무패(4승 3무)의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더 이상 콘테 감독의 우승은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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