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골 넣고 '와락' 안긴 절친인데...'대행 전문' 라이언 코치 2부행 제안→코치진 전원 이탈 가능

[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 라이언 메이슨 수석 코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롭 도셋 수석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은 메이슨 코치가 다음 주 초까지 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감독 후보로 WBA 최종 명단에 올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토트넘과 계약이 다음 달에 만료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메이슨은 잉글랜드 출신이자 현 토트넘의 수석 코치다.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했고, 1999년 유스 시절부터 시작해 2008년 프로 데뷔를 이뤘다. 초반엔 여러 클럽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며 자리 잡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1군 주전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2016년엔 토트넘을 완전히 떠나 헐 시티로 이적했다. 손흥민이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그와 한 시즌을 함께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하면서 2018년 은퇴를 선언했고, 토트넘에 돌아와 코치직을 맡기 시작했다. 1군팀과 U-19팀을 맡아 코치로 활동하던 그는 토트넘에서 2번이나 감독직을 대행했다.

첫 번째는 2020-21시즌 말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였다. 메이슨 코치는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아 시즌을 마쳤다. 그 다음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였다. 2022-23시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대행을 맡다가 팀이 하락세로 빠져들면서 스텔리니 대행마저 경질됐고, 메이슨이 대행의 대행 체제를 맡았다.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메이슨은 토트넘의 수석 코치가 됐다.
최근 들어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미 WBA 외에도 지난해 10월에는 벨기에 안더레흐트가 그를 감독으로 원했던 바 있다. WBA는 지난 4월 성적 부진으로 토니 모브레이를 경질한 뒤 메이슨에게 감독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메이슨이 감독직을 수락한다면 토트넘 일부 코치들의 이탈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BBC'는 “메이슨 코치가 토트넘 코칭 스태프들을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엔제 포스테코글루도 게약 만료가 곧 코앞인데 토트넘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0년의 세월 동안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그간 메이슨 코치와 각별했다. 그가 2023년 4월 '대행의 대행'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손흥민은 곧장 메이슨 코치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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