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위상 대박..."너희가 SON 자랑스럽게 할 거야" 토트넘 다큐 예고편서 포스텍 감동 연설

[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감동적인 연설을 남겼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새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공개했다. 토트넘이 게시한 '우승자들(Winner)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에서는 토트넘 선수들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 있었다. 토트넘은 해당 다큐멘터리가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캡틴' 손흥민의 우승을 특히 강조한 장면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을 향한 연설 중 “그들은 우리를 막을 수 없고, 멈출 수 없어. 우리가 가진 것은 멈출 수 없어. 경기 끝에, 그(손흥민)가 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너희들은 모든 사람들을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만들어줄 거야. 가자, 얘들아”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17년간 무관에 시달린 토트넘에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은 더욱 간절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17위까지 떨어졌지만 그나마 유로파대회에서 선전하며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아예 리그를 내려놓고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며 결승까지 올랐고, 나란히 부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그는 센세이션한 공격축구로 침체되어 있던 토트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전술적 한계를 보였고, 최종 프리미어리그(PL) 5위로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첫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엔 추락이 심화됐고, 토트넘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하면서 경질 여론도 날이 갈수록 심화됐다.
무엇보다도 '캡틴' 손흥민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우승컵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수많은 기록을 세우고 개인상을 수상하며 토트넘 리빙 레전드이자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유독 우승컵과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이 17년간 무관이었듯, 손흥민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시즌 EFL컵 결승전 등에서 번번히 우승을 놓치며 15년간 트로피에 목말라 했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마지막 퍼즐'을 찾고 싶다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마침내 토트넘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유와 맞붙은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면서 오랜 무관의 아픔을 씻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면서 의미 있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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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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