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의 재림’ 강등시켜 놓고 미소 짓더니…유임 원했지만 끝내 ‘경질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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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경질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 체제 레스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심지어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레스터 지휘봉을 계속해서 잡을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답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3일 "레스터는 시즌 종료 이후 감독 교체를 준비 중이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강등 확정 이후,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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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경질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레스터는 21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격 한 시즌 만에 강등이 확정됐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 체제 레스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승격한 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떠나 보내고 스티브 쿠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쿠퍼 감독은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부진했고, 결국 시즌 중반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선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으로서 부진에 빠진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가 한 몫 했다. 그러나 레스터에서 반전은 없었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부임 이후 20경기에서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난 2월부터 10경기 무승(1무 9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일관했다. 결국 리버풀전 패배로 한 시즌 만에 레스터를 강등으로 내몰았다.
리버풀전 직후, 반 니스텔로이 감독의 태도가 화제였다. 영국 ‘더 선’은 반 니스텔로이 감독이 강등이 확정된 직후에도 리버풀 선수들과 미소를 지으며 포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레스터 팬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심지어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레스터 지휘봉을 계속해서 잡을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답했다.
‘정신적 지주’ 제이미 바디의 반응과는 달랐다. 바디는 개인 SNS를 통해 “이 구단에서 오랫동안 뛰며 수많은 영광과 성공을 함께 했지만, 이번 시즌은 참담했고, 개인적으로 정말 수치스러웠다. 너무 아프고, 팬 여러분도 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팬 여러분께…정말 죄송하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고, 2025 시즌을 형편 없는 모습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심 어린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결국 레스터는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3일 “레스터는 시즌 종료 이후 감독 교체를 준비 중이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강등 확정 이후,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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