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미애 “저도 고졸 검정고시 출신…유시민, 조롱 말라”

주소현 2025. 5. 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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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재선·부산 해운대구을)은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 "저도 고졸 검정고시 출신"이라며 "설난영 여사께,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성실한 시민들께 당장 사과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당신의 그 조롱이 어제오늘 온종일 나를 짓눌렀다. 이 땅의 수많은 설난영 같은 여성들, 노동자들, 엄마들이 함께 짓눌렸다"며 "개천 출신이라는 이유로, 고졸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비하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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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난영, 노동자와 여성의 권리 지켜온 분”
“개천·고졸·여성으로 누구도 비하 받아선 안 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재선·부산 해운대구을)은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 “저도 고졸 검정고시 출신”이라며 “설난영 여사께,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성실한 시민들께 당장 사과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저는 10대 시절 방직공장 3교대, 봉제공장에서 미싱사로 일했고, 20대에는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렸다. 학비를 모아 뒤늦게 야간 법대를 다니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지금은 국회의원이자, 입양한 딸을 키우는 엄마”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제가 보기에는 유시민 씨야말로 발이 공중에 떠 있는 사람”이라며 “‘노동자’, ‘서민’, ‘약자’를 입에 달고 살지만, 결국은 고졸이면 무시하고, 여성 노동자면 깔보며, 자신의 상상 속 ‘올바른 서민’만 인정하는 위선적 진보주의자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밤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설 여사에 대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

김 의원은 “설난영 여사는 험한 세월을 꿋꿋하게 견디며 노동자와 여성의 권리를 지켜온 분입니다. 노조위원장으로서 여성 탁아소를 운영하고,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며 서점을 지키고, 딸을 훌륭한 사회복지사로 키워낸 어머니”라고 두둔했다.

이어 “그런 삶을 ‘남편 뒷바라지하다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다’는 말로 치부하는 그 시선, 그것이야말로 진짜 ‘제정신이 아닌’ 태도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당신의 그 조롱이 어제오늘 온종일 나를 짓눌렀다. 이 땅의 수많은 설난영 같은 여성들, 노동자들, 엄마들이 함께 짓눌렸다”며 “개천 출신이라는 이유로, 고졸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비하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수많은 시민들은 오늘도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유시민 씨는 설난영 여사께,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성실한 시민들께 지금 당장 사과하라”며 “더 이상 우리의 삶을 조롱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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