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상대 T1, 비결은?

이다니엘 2024. 12.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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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상대(刮目相對). 지금의 T1을 설명할 가장 적절한 말이다.

T1의 에이스 '제니스' 이재성은 "자신감이 있고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광동의 '헤븐' 김태성은 "1일 차에 치킨을 놓친 장면이 많아 아쉬웠기에 좀 더 잘해보자고 했는데 더 아쉬운 성적을 냈다"면서 "내일은 1위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긴장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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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제니스’ 이재성, 광동 ‘헤븐’ 김태성 미디어 인터뷰
광동 ‘헤븐’ 김태성(왼쪽)과 T1 ‘제니스’ 이재성

괄목상대(刮目相對). 지금의 T1을 설명할 가장 적절한 말이다. T1의 에이스 ‘제니스’ 이재성은 “자신감이 있고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T1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그랜드 파이널(결승) 2일 차 경기(매치7~12)에서 62점을 추가하며 토탈 109점에 도달해 선두를 탈환했다. 전날 1위였던 광동은 이날 다소 부진하며 한 계단 하락한 2위에 자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이재성은 “1등으로 마무리해서 기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경계했다.

그는 “팀이 공격적인 성향을 추구하고 있으며 잘 통하고 있다”면서 “제일 큰 건 자신감과 함께 재밌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째날) 운영적인 면을 바꾼 건 없다. 싸워야 할 때 싸우고 지지 않고 싸운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풀렸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긴장되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은 즐기자는 마음이 크고 성적에서 많이 발전했다”면서 “멤버들이 많이 성장했다. 1등이지만 즐기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 날은 저희가 점수나 분위기가 안 좋을 때 어떻게 잘 풀어가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라면서 “게임하면서 형, 동생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말을 놓으면서) 마음 편하게 브리핑을 단축했다”고 전했다.

둘째날 마지막 매치에서 상대방에 후라이팬을 던진 퍼포먼스에 대해선 “힘든 상황에서 2등을 했고 킬 점수도 많이 먹었다. 재밌게 마무리하려는 생각으로 가진 총알도 없었던 터라 프라이팬을 던졌다”면서 웃였다.

이어 “1등이지만 남은 경기 부담 갖지 않고 보여줄 수 있는 걸 최대한 보여주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면서 팬들에게 인사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광동의 ‘헤븐’ 김태성은 “1일 차에 치킨을 놓친 장면이 많아 아쉬웠기에 좀 더 잘해보자고 했는데 더 아쉬운 성적을 냈다”면서 “내일은 1위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긴장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하던대로 실수없이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하면서 “팀원끼리 브리핑을 집중 못해서 그런 건지 못 듣고 있다.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쫓아가는 게 부담이 덜하다. 아직 완벽히 팀합이 맞는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브리핑에 집중해서 마지막 날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꼭 트로피 들겠다”고 다짐했다.

쿠알라룸푸르=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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