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휴식' 황인범 "계획된 결장…요르단전에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0% 몸 상태로 보일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홍명보호의 '중원 조율사'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오만전 결장에 대해 "원래 빠지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의 소속팀인 페예노르트와 소통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3월 A매치 2연전에 황인범을 호출했다.
결국 홍 감독은 황인범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오만전 결장을 결정했고, 백승호(버밍엄)에게 중원 조율사 역할을 맡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00% 몸 상태로 보일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홍명보호의 '중원 조율사'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오만전 결장에 대해 "원래 빠지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 홈 경기에 황인범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부터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고생했다. 올해 들어 소속팀에서 뛴 공식전이 5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의 소속팀인 페예노르트와 소통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3월 A매치 2연전에 황인범을 호출했다.
이런 와중에 황인범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전반전만 뛰었고, 발등 타박상까지 입으면서 오만전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붙었다.
결국 홍 감독은 황인범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오만전 결장을 결정했고, 백승호(버밍엄)에게 중원 조율사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백승호가 전반 38분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고, 대신 나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마저 왼쪽 발목을 다치면서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홍명보호로선 중원 조율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후보군 2명이 다친 상황에서 황인범 혼자 요르단을 상대로 대표팀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황인범은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종아리 부상은 많이 좋아진 상태"라며 "다행히 소속팀과 대표팀이 소통했고, 감독님이 배려해서 이번 경기를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결장에 대해 "원래 계획된 결정"이라며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몸 상태를 묻자 "요르단전에선 팬들이 보시기에 100% 몸 상태로 보이도록 뛰겠다"라며 "백승호와 이강인이 다친 게 안타깝다. 경기를 하다보면 피할 수 없는 게 부상이다. 다음 경기는 다치는 선수 없이 오늘 가져오지 못한 결과까지 가져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세탁기에 비친 '37분의 성폭행'…변명 일관한 '악질 성범죄자' | 연합뉴스
- "얼마나 뜨거웠을까"…산청 산불 진화 중 사망자들 유족 오열 | 연합뉴스
- 삼립, 크보빵 사흘 만에 100만개 팔려…역대 최단 기록 | 연합뉴스
- 탄핵심판 정국 혼란 속 정치 유튜버들 때아닌 '호황' | 연합뉴스
- [삶] "부모·교사 대규모로 본인 모르게 아동학대 블랙리스트에 올라" | 연합뉴스
- "도망치다 넘어져"…도심 속 들개 무리 위협 현실로 | 연합뉴스
- 여수 도심 주행하던 람보르기니 화재로 전소 | 연합뉴스
- UFC·슈퍼볼 이어 레슬링…트럼프, 격렬한 종목 '직관' 이유는 | 연합뉴스
- 스키장서 충돌사고로 '전치 4주' 부상 입혔는데 과실치상 무죄 | 연합뉴스
- 입마개 안 한 캠핑장 대형견에 물린 여아…견주 벌금 5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