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후보, 천안축구센터 관련 입장 발표...“한국 축구 미래를 위한 핵심!”

정지훈 기자 2025. 1. 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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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도전하는 허정무 후보가 천안축구종합 센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충청권 축구협회 및 충청권 프로축구단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협약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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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도전하는 허정무 후보가 천안축구종합 센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충청권 축구협회 및 충청권 프로축구단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협약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충청남도축구협회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축구협회와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을 비롯한 충청권 4개 프로축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8월 1일 진행된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약으로 충청권 축구인들은 새로운 축구 메카로 자리 잡을 미래를 그렸으나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신뢰 속에 맺은 협약을 번복할 수 있다는 무책임한 발언은 협약에 위배될 뿐 아니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충청권의 축구협회장 일동은 일부 KFA 회장 후보의 공약이 축구종합센터의 기능을 축소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온전한 완공을 저해할 수 있는 행위라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관련 발언을 공식적으로 철회해 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문에 허정무 후보가 답했다. 그는 “저는 단 한 번도 천안축구종합센터에 대해 그 기능을 축소해야 된다거나, 계약내용을 재검토해야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천안축구종합센터 완공과 운영을 위한 천안시와 축구협회와의 계약 내용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는 너무도 당연한 말입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천안축구종합센터는 정몽규 후보 재임 기간 건립과정에서 ‘거짓 사업계획서’ 등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로 문체부 감사의 지적을 받고, 현재 완공이 지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완공이 되기 위해서도 사태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정 후보가 손을 떼고, 새로운 회장이 문체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여 정상적으로 완공되도록 뛰어야 합니다. 이전에 용인축구센터, 파주NFC 등의 건립을 위해 정부, 국회, 지자체 등을 뛰어다니던 제가 나서서 완공하겠다는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후보는 천안축구센터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중심이 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파주트레이닝센터의 전통은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그렇게 완공될 천안축구센터는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심센터로 충실히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입니다. 다만 파주트레이닝 센터는 2002년 월드컵 신화의 밑거름이 되는 등 우리나라 축구와 오랜 인연이 있고, 우리 축구의 역사에 있어서 여러 장면을 함께하고 있었기에 그 관계를 한번에 쉽게 끊어버리는 것은 아쉽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그 전통을 살리고, 축구발전을 보조하는 차원에서 다른 역할을 기대한다는 표현을 한 겁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천안시민 여러분들에게 기대되는 배려와 희생을, 이미 파주시민 여러분들께서 저희 축구인들에게 해 주셨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의 예우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천안시를 비롯한 충청권 시도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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