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 경기 도중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바이에른 뮌헨, '뇌사 판정' 中 18세 유망주 애도

김아인 기자 2025. 3. 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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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중국 유망주 궈자쉬안을 추모했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18세의 나이로 고국 중국에서 사망한 전 월드 스쿼드 선수 궈자쉬안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친선 경기 중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심각한 두부 손상의 영향으로 사망했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보낸다"고 전달했다.

매체는 궈자쉬안의 아버지가 스페인이 아닌 중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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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이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중국 유망주 궈자쉬안을 추모했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18세의 나이로 고국 중국에서 사망한 전 월드 스쿼드 선수 궈자쉬안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친선 경기 중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심각한 두부 손상의 영향으로 사망했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보낸다”고 전달했다.


궈자쉬안은 중국 출신의 18세 유망주 센터백이다. 중국 연령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던 그는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는 중국 기대주였다. 지난 2023년에는 뮌헨에서 전 세계 우수한 유스 선수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인 바이에른 뮌헨 월드 스쿼드에 속하기도 하면서 뮌헨이 제공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받기도 했다.


지난 목요일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베이징 축구협회가 주최한 전지 훈련에서 스페인의 RC 알코벤다스와 친선 경기를 치르다가 상대 선수의 무릎에 머리를 크게 부딪혔다. 궈자쉬안은 즉시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인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한 달 간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궈자쉬안의 형은 SNS를 통해 “통역사를 통해 병원 의사가 동생의 머리에 출혈이 너무 심하고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병원에서 동생의 호흡기를 제거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동생의 비보를 전했다.


궈자쉬안의 사고로 인해 그의 가족들은 베이징축구협회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매체는 궈자쉬안의 아버지가 스페인이 아닌 중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기를 희망했다. 베이징축구협회에서도 궈자쉬안을 중국으로 데려오는 것을 지원하고 치료비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베이징축구협회가 치료비를 지불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결국 그의 가족들이 고소를 진행했다. 궈자쉬안의 가족들은 베이징축구협회가 여행자 보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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