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자존심 광주FC, AFC 챔피언스리그 8강서 '오일머니' 알힐랄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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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일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팀 광주FC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구단 알힐랄과 맞붙게 됐다.
17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ACLE 8강 대진 추첨 결과에 따르면,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중동의 호화군단' 알힐랄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툰다.
광주가 알힐랄을 꺾고 4강에 진출할 경우, 알아흘리(사우디)-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경기 승자와 4월 29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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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ACLE 8강 대진 추첨 결과에 따르면,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중동의 호화군단' 알힐랄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툰다.
알힐랄은 사우디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럽 최상위권 구단에 뒤지지 않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선수로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주앙 칸셀루,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야신 부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ACLE는 8강부터 동서 권역 구분 없이 경기가 진행되며,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사우디 제다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광주는 첫날인 25일 알힐랄과 맞붙게 된다.
광주가 알힐랄을 꺾고 4강에 진출할 경우, 알아흘리(사우디)-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경기 승자와 4월 29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4강 진출 시 60만 달러(약 8억7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은 400만 달러(58억원), 우승팀은 1천만 달러(145억2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이번 8강 진출은 역대 시·도민구단 중 ACL 무대에서 최초의 기록이다. 같은 대회에 참가했던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가운데, 광주는 유일하게 8강에 올라 K리그의 위상을 높였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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