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금을 전부 이명관에게 주겠다"…위성우 감독 깜짝 발표 왜? [용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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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시상식의 숨은 MVP는 '무관' 이명관(우리은행)이었다.
이명관은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량발전(MIP)상 후보에 올랐다.
김단비는 기자회견에서도 "장난으로 (상금을) 15등분 해보라고 했다"라면서 "순간 놀라서 나도 MVP 상금을 줘야 하나 생각했다. 이명관이 너무 발전했고 너무 고생해서 감독님이 그렇게 하셨다. 저희도 충분히 동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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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정현 기자) 정규리그 시상식의 숨은 MVP는 '무관' 이명관(우리은행)이었다.
이명관은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량발전(MIP)상 후보에 올랐다.
이명관은 이채은(KB스타즈),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와 함께 MIP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후보에 오를만큼 그의 올 시즌 활약이 두각을 드러냈다.
2019-2020시즌 신입선수선발회(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6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포워드 이명관은 2023년 5월 방보람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이는 그의 농구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두 시즌 연속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핵심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이명관은 올 시즌 30경기 평균 32분 38초를 뛰며 가장 많은 출장 기록을 세웠다. 평균 7.3득점에 리바운드 4.4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했다.
특히 3점 슛을 33회 성공해 리그 전체 10위, 3점야투율은 30.6%로 전체 9위에 오르며 외곽포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에 지난 시즌 MIP상을 타지 못했던 터라, 이명관은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꽤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 동료들로부터 왕관을 받아 쓴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그의 뒤에는 '이명관'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도 있었다.
하지만 MIP상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신인상에 빛나는 키아나 스미스가 차지했다. 전체 34표 중 17표를 얻었는데 이명관은 이보다 딱 2표 모자른 2위였다.
두 시즌 연속 MIP상을 놓치자 이명관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금세 소속팀 위성우 감독의 선행으로 잊혔다.
지도상을 받은 위 감독은 앞서 수상 소감과 한국 여자농구에 대한 제언을 한 뒤, 이명관을 갑작스럽게 언급했다. 감독상 상금은 300만원으로 MIP상 상금인 100만원보다 3배 더 많다.
그는 "이명관이 받을 줄 알았는데 못 받아서 아쉽다. 내 상금을 이명관에게 주겠다"라며 깜짝 발표를 했다. 그러자 장내가 술렁였고 이명관도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진행자도 "위 감독을 13년째 보는데 시상식에서 이러신 적은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뒤이어 MVP를 차지한 김단비 역시 "(이)명관이 꼭 한 번만 주세요 제발"이라며 이명관을 잘 봐달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기자회견에서도 "장난으로 (상금을) 15등분 해보라고 했다"라면서 "순간 놀라서 나도 MVP 상금을 줘야 하나 생각했다. 이명관이 너무 발전했고 너무 고생해서 감독님이 그렇게 하셨다. 저희도 충분히 동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WKBL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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