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소리 질러~! 이강인(24·맨유) 끝내 터진다…"맨유 데려올 선수는 오직 이강인"

용환주 기자 2025. 4. 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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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 소식이 다시 큰 관심을 받고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여름 이강인 영입을 노린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90억원)를 추정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이강인은 충분히 다른 구단에 매력적인 선택지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PSG 인사이드 악튀'는 같은 날 "맨유는 PSG 소속 선수 3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누멘데스, 주앙 네베스, 이강인이다. 하지만 이적이 현실성 있는 인물은 이강인뿐이다"라며 "맨유는 이강인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여러 매체가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비슷했다. '출전 시간 부족'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2024-2025) PSG에서 42경기(선발 23경기) 교체 19경기로 6득점-5도움을 기록 중이다. 교체 출전이 무려 19번이나 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 중반에는 선발 출전 기회가 많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게 맞는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측면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제로톱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다. 결론은 지금 PSG의 전략, 전술에 이강인의 장점이 빛나기 힘들다. 

이강인은 수준급 탈압박, 번뜩이는 패스 능력이 장점이다. 반대로 말하면 윙어로 기용하기엔 속도가 부족하고 중원에 출전시키면 피지컬로 버티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골 결정력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다. 결국 후반기로 갈수록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했다.

또 이강인의 경쟁자가 너무 강하다. 지금 PSG 주전 공격진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다. 뎀벨레는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이 유력하다. 바르콜라는 PSG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2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가 겨울에 한화 약 1120억 원을 투자해 영입한 '거물'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은 증명했다. 현재 PSG에서 최다 공격 포인트 4위를 기록 중이다. PSG가 추구하는 전략에 지금 힘들어할 뿐이지 매체의 주장대로 매력적인 선수인 건 사실이다. 그래서 PSG도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이 없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 보도를 인용, '르10스포르트' 역시 19일 보도를 통해 PSG가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이 약 1년 남은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물론 이강인, 바르콜라와 재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했다.

매체는 PSG가 최근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 비티냐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들어 구단이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으며 이적시장을 앞두고 기존 스쿼드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G는 활약과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과 왜 재계약을 시도할까. 아시아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이강인을 원하면 프랑스 매체의 주장대로 490억은 부족하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PSG에 2200만 유로(약 360억원)에 합류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PSG는 최소 700억 원 제안이 들어와야 판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축구 팬들은 "이강인이 맨유에 가는 것은 발전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 "지금 리그 14위 팀이 '트레블'을 바라보는 선수를 영입하는 건 사치다" 등 아직 가능성일 뿐이지만, 구단의 상황 때문에 이강인이 맨유에 합류하는 걸 반대하는 팬들도 있었다.

반대로 "이강인은 기동력이 좋지 못하다. 맨유에서도 어려울 거다", "맨유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에 밀려 벤치에 있을 것이다", "이강인은 피지컬이 부족해 활약이 어려울 것이다" 등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면 지금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보는 팬들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 GOAL POST / PSG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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