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한국 축구사 최초 기록 '눈 앞'…레버쿠젠 무승부→5대리그 복수 타이틀 거머쥔다

윤준석 기자 2025. 4.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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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몸담고 있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에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놨다.

이에 따라, 2위 레버쿠젠(승점 64)과 승점 8점 차가 된 뮌헨(승점72)은 다음 라운드 결과에 따라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뮌헨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 역시 이번 시즌 우승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뮌헨 이적 두 번째 시즌, 리그에서만 24득점 7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공격포인트 생산률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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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김민재가 몸담고 있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에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놨다.

라이벌이자 지난시즌 우승팀인 바이엘 레버쿠젠이 예상밖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강등권인 FC 장크트 파울리와 비겼다.

뮌헨은 이르면 오는 26일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 김민재는 한국 축구사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복수의 정규시즌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록에 거의 다가섰다.

레버쿠젠은 21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주 밀러른토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024-2025시즌 30라운드 경기에서 FC 장크트 파울리와 1-1로 비겼다.

이에 따라, 2위 레버쿠젠(승점 64)과 승점 8점 차가 된 뮌헨(승점72)은 다음 라운드 결과에 따라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뮌헨과 레버쿠젠 모두 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뮌헨이 26일 오후 10시30분 열리는 마인츠와의 홈 경기를 이기고, 레버쿠젠이 같은 시간 벌어지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뮌헨이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되찾는다.




레버쿠젠은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전반 32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프리킥을 패트릭 시크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홈팀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33분 수비 혼전 상황에서 카를로 부칼파가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은 이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끝내 결승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재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이적 두 번째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성과를 눈앞에 둔 그는, 코리안 리거 중에 서로 다른 5대 리그 타이틀을 따내는 보기 드문 기록을 쓸 수 있게 됐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다수의 경기에서 안정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으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최근 들어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보니 뱅상 콤파니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에 따라 간헐적으로 출전 시간을 조절받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중반까지 뮌헨 수비진을 안정화하는 것엔 큰 기여를 해왔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우승이 확정된다면, 이는 김민재 개인에게도 유럽 무대 입성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이룬 중요한 커리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뮌헨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 역시 이번 시즌 우승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수차례 결승전에 올랐던 케인은 유로 결승,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그컵 결승 등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며 '무관의 제왕'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뮌헨 이적 두 번째 시즌, 리그에서만 24득점 7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공격포인트 생산률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케인은 지난 하이덴하임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의 경기력은 개인 커리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다음 주말 뮌헨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면, 케인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이는 케인의 커리어에 있어 상징적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뮌헨의 향후 프로젝트에도 큰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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