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의 눈물…진짜 '사장님'은 다를까? 진정성 호소한 '팽봉팽봉'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요식업 20년차' 팽현숙이 눈물로 진정성을 호소했다. 

'대결!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대표 코미디언 팽현숙과 이봉원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환승연애', '연애남매'로 연애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연 이진주 PD가 메인 PD 입봉작이었던 '윤식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결! 팽봉팽봉'이라는 새로운 예능을 론칭한다.

해외의 섬에서 요리를 판매하고, 평가를 받는다는 건 최근에도 많이 봐 온 포맷이다. 이달 초 방송을 시작한 같은 JTBC 예능 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 역시 요리와 장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과연 이진주 PD와 팽현숙, 이봉원이 만들어 낼 식당 리얼리티 예능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진주 PD는 1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식당 예능을 선택한 이유는 시청률"이라고 솔직고백하며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이 출연해 진정성을 가지고, 매일 이기고 지는 승패가 정해진다. 두 개의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며 서로 다른 영업 전략과 서비스로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시청자에게는 새로운 자극점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차별점을 설명, '진정성'을 강조했다. 

천안에 위치한 짬뽕집을 7년간 운영해 온 이봉원은 3호점까지 지점을 늘리고 백화점에 입점해 하루에 500만 원의 매출을 만드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양주에 위치한 순댓국집을 20년간 운영해 온 팽현숙은 순댓국뿐만 아니라 1991년 개업한 카페를를 35년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25세부터 시작한 요식업의 노하우를 쏟아낼 예정이다.

현재는 요식업으로 일어선 두 사람이지만 도합 스무 번 이상의 실패를 겪었기에 리스크 극복에 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대결을 통해 일일 상과 벌이 나뉘고, 개그맨으로서 가진 타고난 입담으로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사장님들을 도울 보조 직원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봉식당'의 아르바이트생 이은지, 곽동연이 식당의 활력을 북돋으며 '팽식당'의 최양락, 유승호가 가족 못지않은 케미를 보여줄 것이다. 

특히 팽현숙은 제작발표회 내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음식점 하면서 아이 키우고 가족을 이루면서 삶이 끝날 줄 알았는데 이진주 PD와 JTBC 관계자들이 불러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하기 전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이 프로그램을 도와주실 것"이라며 "제가 또 환갑이다. 기념으로 그동안 열심히 산 게 흐지부지 끝나지 않고 뜻깊게 기념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봉원, 팽현숙, 최양락,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출연하는 '대결! 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 JTBC에서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JTBC, 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