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대법 전원합의체, 준비된 방어적 행보…대선 전까지 결론 안날 것”

KBS 2025. 4. 24. 09: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대법 전원합의체, 준비된 방어적 행보…대선 전까지 결론 안날 것”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번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선 판세 분석해 보겠습니다. 수석님 어서 오세요.

▶ 최재성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6.3 대선 오늘로 딱 40일이 남았습니다. 양당 경선 상황 살펴봅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 최재성 : 지난번에 이 공선법 관련된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잖아요. 제가 그때 이재명 대표의 서사가 완성되어 가는 이 결정적인 판결이다 이렇게 봤습니다. 그 이전에 다 아시겠지만 검찰의 수사 소위 이제 사법 리스크로 불리는 거기에 이제 테러 또 이재명 대표의 뭐 하여튼 장기간의 단식, 목숨 건 단식이죠. 이런 등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또 소위 반명 체포 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져서 당 대표가 체포 동의안 가결돼서 구속되느냐 마느냐를 기다렸던 그 장면들 이런 등등이 이재명 대표의 서사를 완성해 가는 이제 과정이었고 그 정점에 2심 무죄 판결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지가 더 단단해지고 또 넓어지는 과정이었다. 이제 넓어지는 과정에 계엄이 있었고 또 탄핵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이제 소위 부동층. 중도층이 평균 조사보다 탄핵 찬성이 많았어요. 조사 평균보다. 그다음에 윤 대통령에 대한 입장도 마찬가지였고 정권 교체에 대한 것도 중도층이 조사 평균보다 중도층만 보면 더 높았어요. 이게 이제 최근에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무응답층이나 이제 이런 것들이 줄어들면서 더 이동을 하는 그러면서 50% 벽까지 돌파돼 버리는 이 와중에 이제 민주당 경선이 이제 지금 치러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어떻게 보면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지자 아들이 첫 번째로 정치적 그 동일체가 돼 가는 과정이었고 여기에 이제 계엄 탄핵을 거치면서 중도층까지 넓어지는 이런 이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죠.

▷ 정창준 : 이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은 전례가 없지 않습니까?

▶ 최재성 : 뭐 그렇습니다. 당내에 뭐 대표 선거든 뭐 대통령 후보 경선이든 전례가 없죠.

▷ 정창준 : 그래서 국민의힘은 뭐 독재 국가 선거냐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호남 경선 관심입니다. 호남에서 90% 넘길까요?

▶ 최재성 : 저는 호남은 조금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번 이제 당대표 선거 김두관 의원하고 이재명 대표가 경쟁을 했던 당 대표 선거에서 득표율, 이재명 대표의 득표율하고 지금 비슷한 추이를 보이거든요. 호남이 조금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지는 그래서 그 당시에도 한 80 중반 정도로 평균은 88%였는데 득표율이 한 4, 5%로 떨어지는 그런 양상을 호남에서 보여줬는데요. 이번에도 좀 비슷한 패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창준 : 지금 김경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 최재성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어떤 직책을 맡고 계신 거예요?

▶ 최재성 : 거기 이제 선대위가 없어 가지고요. 이게 수평적인 선거 캠프예요. 그래서 30, 40대 젊은 친구들이 이제 팀별로 이렇게 하고 있고 수평적으로 하고 있는데 보면 이제 본부장, 각 본부장이 있고 총괄본부장이 있고 선대위원장이 있잖아요. 선대위가 없으니까 팀장 체계로 수평적으로 돼 있는데 그래도 누군가는 선거 총괄을 해줘야 되니까 제가 이제 선대위원회가 없으니까 선대위원장은 아니고 뭐 좌장이라는 이름으로 실무 총괄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여쭤본 게 이제 경선 2위 다툼 이게 이제 또 관심입니다. 충청권 경선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2위를 했고 영남권 경선에서는 김경수 지사가 2위를 했습니다. 다소 이제 예상됐던 부분이 좀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재성 : 그렇습니다. 이제 뭐 연고가 사실 뭐 김동연 지사의 경우는 충청 연고 또 김경수 지사에는 뭐 아무튼 부울경 이쪽이 영남 연고니까요. 그런데 이제 이게 민주당의 모든 선거는 호남이 결정하거든요.

▷ 정창준 : 그래서 호남이 중요한 것 같아요, 2위여도.

▶ 최재성 : 그래서 후보들이 호남에 진력을 하고 있고 김경수 후보도 제일 먼저 이 세 후보 중에 호남을 찾았고 오늘 또 호남을 가고 김경수 후보의 부인 사모님도 호남에 가 있고 그래서 호남이 1등은 물론이고 2, 3등까지 결정하는 그런 이제 선거가 된 거죠. 그래서 호남의 선거 결과가 결국은 이제 순위를 결정적으로 만드는 그런 결과가 되겠습니다.

▷ 정창준 : 김동연, 김경수 후보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인데 차기 정치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기에는 좀 저조합니다.

▶ 최재성 : 저는 뭐 꼭 그렇지는 않다고 보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에는 수평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하여튼 사실 1%의 지지로 대선 경선 시작해서 후보까지 됐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이번 경선이 끝난다 하더라도 그때 이제 득표가 뭐 한 자릿수다 뭐 이런 것들이 정치적으로 의미가 없다 이렇게 보여지지는 않고요. 이 과정에서 어떤 정치적 주장을 하고 또 어떤 리더십을 보이고 어떤 비전을 보이고 이런 것들이 적어도 이제 민주당 지지자, 민주당 당원들에게 이렇게 잘 보여지고 그다음에 이후에 정치에서 이런 것들을 또 어떻게 잘 피력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달려 있는 문제지 이게 득표율에 달려 있다고 그러면 이제 해석이 안 되는 정치적 상황들이 꽤 있었죠. 노무현 대통령이 이제 대표적인 예고요.

▷ 정창준 : 아무래도 두 후보가 착한 2등 전략이라는 말이 나오다 보니까 선거전이 좀 달아오르지 않습니다. 관심이 좀 적은 상황이기도 해요.

▶ 최재성 : 저는 이제 소위 대표 경선이든 대통령 경선이든 적어도 이 두 경선은 흥행이라는 말을 늘 이제 얘기를 하고 또 각 정당에서도 이제 염두에 두고 막 그러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좀 비교되는 것 같아요. 민주당의 경선이 소위 말해서 흥행이라는 측면, 볼거리라는 측면 이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조용한 그런 이제 선거지만요.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선거가 소위 서바이벌 방식으로 한다고 그래서 11명을 이제 서류로 추리고 그다음에 8명 추리고 지금 4명 추렸잖아요. 이 과정에서 아주 소위 말해서 수권 자체가 저게 가능한 정당인가 하는 비판들이 나오고 뭐 보수 언론까지 이게 무슨 여당의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 이래서야 되겠느냐라는 뭐 사설도 나오고 막 이런 상황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이제 고전적 등식 흥행이 있고 그래서 컨벤션 효과가 있어야 된다. 이런 거는 이제 정치가 굉장히 불안정했을 때 그리고 또 한 방으로 뭐 상황을 이렇게 끌고 나가거나 뒤집어 보려는 이런 상황에서 주로 나왔던 예고 또 그게 이제 성공했던 사례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요. 이걸 또 강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이 계엄, 탄핵, 윤 대통령의 형사 재판 거기서 집권여당의 태도 이런 것들이 정권 교체 지수를 확 높여놓고 또 국민들 민심이 확실하게 떠나게 만드는 이런 것이 딱 관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번 경선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가 흥행이냐 아니냐 이렇게 가서는 오히려 이제 조금 역전된 평가들이 나오는 거죠.

▷ 정창준 : 민주당 후보들의 공약도 좀 들여다보고 계실 텐데 이 공약 중에 다들 뭐 좋은 공약들은 말씀하실 테니까 혹시 빌 공 자 공약에 그칠 공약들은 좀 어떤 공약이 보이세요?

▶ 최재성 : 저는 이제 한 공약이라는 게 대부분이 빌 공자 공약이 될 수도 있고 주요 공약 또 주목할 만한 공약 중에 그건 뭐 소위 말해서 킬러 콘텐츠 내지는 그만큼 이제 사업의 규모, 정책의 규모가 크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이제 돈이 많이 들어가는 거고 그러면 이제 재원 조달 대책이 제시돼야 되는 거고 그러면 뭐 국가 살림이라는 게 집안 살림하고 똑같은 거 아니에요. 수입, 지출을 봐야 되고 수입에서 그러면 세수 추이도 봐야 되고 그러면 다른 경제적 상황에 의해서 재정이 더 확대될 수 있는 요인이 있는지 그다음에 이제 세제를 어떻게 할 건지 이런 것들을 봐서 재원 대책을 세워야 되거든요. 그게 소위 이제 재원 조달 방식, 재원 조달 계획이라는 건데 이게 하나도 안 보이는 아주 특징적인 이 선거입니다. 어떤 정책을 딱 내놨거든요. 그러면 이게 뭐 연간 1조가 들어요. 연간 10조가 들어요, 예를 들어서. 그러면 재원 조달 대책을 내놔야 돼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김경수 후보 말고는 저쪽 당도 마찬가지고 우리 재원 조달 대책에 대해서 제시를 안 하고 있다는 게 이거는 조금 뭐라 그럴까요?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과정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정창준 : 그래서 그런 건가요? 김경수 전 지사 인기 없는 증세 정책을 내놨어요. 지금 17% 정도로 떨어진 조세 부담률을 22% 이상 높여야 한다. 어떤 배경입니까?

▶ 최재성 : 우선은 이거는 이제 증세적 관점에서 조세 부담률 얘기를 한 게 아니고 22%였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17%로 줄어들었으니까 정상화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거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기준으로는 증세가 될 수 있어도 감세를 해주거나 혹은 또 부자 감세를 하거나 어떤 과세 기준들을 확 낮춰가지고 세수가 줄어들게 하는 그래서 22%가 17%가 됐으니까 이거는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살림을 아끼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제 지출 구조를 혁신해서 있는 예산인데 아껴 쓰는 그러면 여기서 돈이 좀 생길 거 아닙니까? 이걸로 이제 사업을 하게 되는 이런 게 있어서 주로 세축을 제시한 거죠. 그래서 살림을 아껴야 된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된다. 그래서 지출 구조 개혁을 해서 여기서 재원을 마련하고 그다음에 윤 정부의 이 17%로 줄어든 조세 부담률을 20%, 22%로 정상화시키고 그다음에 이런 이제 신뢰를 통해서 필요하면 증세를 해야 된다. 그런데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죠. 그런데 이 증세도 부자 증세냐, 보편적 증세냐인데 보편적 증세의 방향으로 가야 된다라고 얘기를 한 거고요. 특히 우리가 좀 앞으로도 이제 숙제인데요. 신산업들 특히 기술 산업들 이러면서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늘어나는데 고용은 줄어드는, 일자리는 줄어드는 그런 것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예전하고 완전히 이건 뭐 문명의 이제 하나의 새로운 변화라고 할 정도로 지금 디지털 융합 문명, 산업 문명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엄청나게 다른 환경을 만들어 놨는데 이 과정에서 산업도 고전적인 세제로 고전적인 세법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산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는 주는데 부가가치가 엄청 늘어나거나 이런 데에서는 새로운 세원을 발굴해야 된다 이러지 않으면요 전부 다 뭐 엔비디아 얘기하고 AI 얘기하고 이러면서 국가가 이제는 그냥 옆에서 이렇게 도와주는 정도가 아니고 특히 AI 인프라나 뭐 이런 거는 직접 투자를 해서 이걸 가지고 뭐 이재명 대표는 심지어는 뭐 직접 투자해서 그걸 국민들한테 배당을 나중에 하게 되면 세금 안 거둬도 되지 않느냐 이런 말씀까지 하셨는데 그런 시대에 재원을 어떻게 마련해요. 그다음에 뭐 메가시티 얘기하고 지방분권 얘기하고 돈 많이 드는 거거든요. 이거 재원 어떻게 마련할 거냐. 여기에 의무 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그러면 이거는 재정 전략에서 재정 확대를 해야 되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오히려 쪼그라뜨려 놨거든요. 그래서 앞서 얘기한 세 가지 축이 이제 필요한데 이거를 이제 많은 후보들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거 이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 정창준 : 청와대에 계셨던 분으로서 대통령실 이전 공방은 좀 어떻게 보세요?

▶ 최재성 : 이것도 빨리 민주당부터 그 후보들이 합의를 해야 됩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표는 1차 토론에서 그랬거든요. 일단 용산 쓰고 용산 쓰면서 청와대 수리하고 그다음에 청와대 수리하면서 세종으로 옮기는 걸 추진하고 청와대 쓰면서 이게 이제 이재명 대표 얘기였고 김동현 지사는 바로 다음 날 세종으로 간다. 김경수 지사는 하루라도 용산 쓰면 안 되고 빨리 이거를 여야가 후보 선출되면 합의를 해서 그 안에 청와대 손보고 청와대를 가고 안 되면 그게 이제 시간이 짧아서 안 되면 임시로 쓸 수 있는 종합청사나 이런 업무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용산은 쓸 수가 없다 이런 입장이에요. 그런데 뭐 제가 이제 김경수 지사를 돕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재명 대표님은 그때 김경수 지사가 이 얘기를 하니까 굉장히 수긍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 대표님은 용산을 불가피하게 써야 된다는 생각에서 조금 이렇게 바뀌시고 있는 것 같고 김동연 지사님은 용산 안 쓴다는 점 하루도 안 써야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김경수 지사와 같지만 바로 세종으로 옮길 수 있다는 거는 그거는 대통령이 이제 제2집무실이 있다는 얘기인데 그럼 직원들은 어떡하고 그다음에 역시 거기에도 거기에 대통령이 이제 상주할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그럼 관저 문제는 어떻게 하고 그래서 그거는 소위 말해서 그냥 회의실, 집무실 하나로 용산을 안 쓴다 이렇게 하기에는 어려운 그런 말씀이거든요. 그러면 직원들이 가게 돼서 거기서 상주를 하는 거냐 또 관저도 거기에 있는 거냐 하면 그게 명확하지가 않아요. 그러면 관저나 직원들도 거기에 있어야 된다라고 그건 보안, 안보 뭐 이런 것들이 전부 또 돼야 되고 그래서 단순히 그냥 용산 하루도 안 쓴다는 문제를 그냥 대통령 집무 공간의 문제로만 인식을 하셨다면 그거는 좋은 대안은 아닌 것 같고요.

▷ 정창준 : 이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를 하고 신속하게 심리를 좀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사법 리스크 다시 부각될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재성 : 저는 이 문제를 일단 이제 6, 3, 3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이제 상고 검찰 상고를 해서 여기 온 건데 그러면 이제 마지막 남은 3개월이거든요. 그래서 뭐 40여 일 남기고 부로 배당하자마자 바로 전원합의체로 된 거라서 대법원에서 첫 번째 상당히 이거는 사전 작업을 내부적으로 한 거다. 부로 배당하자마자 일단 갖고 왔잖아요. 그다음에 하자마자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회피 신청하고 그러니까 이거는 사전에 상당히 논의하고 준비한 거다. 그리고 전원합의체로 가자마자 굉장히 속도를 내잖아요. 바로 회의를 이제 오늘도 하고. 그러면은 이거는 준비된 거다. 그러면 왜 이렇게 준비를 했냐 이런 이제 생각을 아니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이 사안이 워낙 커요. 그리고 대법원에서는 6, 3, 3을 대법원장이 직접 얘기를 할 정도로 지켜야 된다라고 그런데 지금 대통령 선거는 사실상 진행 중이잖아요. 그러니까 대법원이 뭔가를 해야 돼. 그래서 이거는 속도는 태운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서 전원합의체로 간다. 그다음에 정치적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이거 빨리하고 심지어는 파기 자판까지 해라. 파기환송이 아니고 파기하고 2심 판결을 파기하고 형량까지 내려라 이렇게 이제 막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정치적으로도 충분히 대법원이 일종의 이제 방어적 행보를 대법원이 한 거다. 정치적 공격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이렇게 보이고요. 그러면 이게 어떻게 될 거냐 이렇게 갈 수 있잖아요.

▷ 정창준 : 대선일 전에 판결이 나오겠군요.

▶ 최재성 : 그러니까 그게 두 가지죠. 대선 전에 대법원 판결이 나올 수 있느냐 그다음에 나온다면 유죄냐, 무죄냐 이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유죄라면 또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이냐 아니면 아예 형량까지 정해버리는 자판까지 하느냐 뭐 이런 게 남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는 첫 번째 대선 전에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는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전원합의체라는 게 이제 지금 두 분 빼고 열한 분의 대법관들이 바로 내용 협의를 하는 것이 아니고 각자가 다 이거를 들여다보는 거 아니에요. 법리 하나하나씩 따지면서. 그래서 이걸 가지고 이제 의견들을 하고 또 설득 과정들 서로 이런 것들이 대법관들 사이에서 있어야 하고 그러고 이제 소위 말해서 표결 비슷한 거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과정이 녹록지 않은 과정이에요. 그래서 대선 전에 이렇게 판단하기 쉽지 않을 거다. 그다음에 가사 대선 전이든 후든 판단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전례가 없어요. 유죄를 무죄로 한 적은 그것도 아주 소수의 그 사례가 있는데 대법원에서 무죄를 유죄로 그렇게 특히 뭐 파기 환송이 아니고 파기 자판까지 한 경우는 없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속도, 방어 이런 의미로 이제 지금 전원합의체에 회부되고 나름 준비해서 대법원에서 빨리 속도를 내서 진행하는 매우 방어적인 대법원의 행위다 판단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판결이 대선 전에 내려지기 어렵고 내려진다 하더라도 무죄를 유죄로 이렇게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참고로 저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대표 해당 판결 1심 판결 때 유죄 나왔잖아요. 그것도 징역형 유죄였거든요. 그때 제가 판결문을 보고 무죄를 확신한다고. 확신 판결문을 보니까 무죄 확신이 든다고 제가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사실 모두가 그렇게 예상을 했고 위증교사 이거는 좀 경계선에 선 것 같은데 선거법상의 허위 사실 문제는 이거는 유죄가 어렵고 유죄를 한다 하더라도 100만 원 이상 하기는 어려운 거 아니냐 하는게들 대체적인 생각이었는데 완전히 거꾸로 나왔던 거죠. 그래서 판결문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유죄를 증거하기에 참 이상한 판결문이었죠.

▷ 정창준 : 어제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개헌에 대해서 시급히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재성 : 개헌이요?

▷ 정창준 : 예.

▶ 최재성 : 이재명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 열어놓은 거거든요. 열어놓은 건데 지금은 아니다, 그 시점을. 이런 거고요. 이제 개헌이 복잡해졌어요. 국민의힘이 개헌하자고 덤볐던 것도 사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엄, 탄핵 이 와중에서 하나의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으로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하나의 정치적 수단으로 던진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국민의힘이 무슨 개헌 논의를 했었어요. 그냥 던진 거죠. 그래서 아마 내부에서 단일한 개헌안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 그다음에 김경수 지사의 경우에는 2단계 개헌론을 얘기했잖아요. 일단 대선과 동시에는 하여튼 계엄 방지 개헌. 그래서 개헌 논의는 살아있되 이것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적어도 지금 타이밍이 이런저런 이유로 지나간 상황이라서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정창준 : 그렇군요. 이재명 예비 후보, 조갑제, 정규재 보수 논객들을 21일에 만나서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집권할 경우에 장관은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저희가 지난해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횡사라는 말까지도 나왔었는데 이게 실현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어떻습니까.

▶ 최재성 : 저는 그게 국민들이 보기에 그 일 잘하는 사람의 기준이 뭐냐 이런 것들이 남아 있는 거기 때문에 저는 평가할 필요가 없는 말씀이라고 봐요. 심지어는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 발언과 수평 비교할 수 없는 얘기지만 그때 문제가 됐던 교육부 장관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갖고 기자들이 도어스테핑할 때 물으니까 ‘아니, 이렇게 훌륭한 장관이 어디 있습니까. 과거 정부에서 이렇게 훌륭한 장관 본 적 있습니까?’ 이렇게 막 얘기를 했거든요. 본인 눈에는 능력 있고 훌륭해요. 그래서 저는 뭐 평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 정창준 : 이재명 후보의 눈에서.

▶ 최재성 : 아니, 그렇죠. 국민들의 눈에서 능력 있고 훌륭한 장관이어야지. 그래서 이거는 아마 그 생각은 대통령 되기 전에는 다 갖고 있을 거예요. 정말 일 잘하는 장관, 능력 있는 장관 해야 된다. 그런데 그거를 지켜나가는 게 중요한 거지. 뭐 다른 후보한테 물어보면 다 같은 얘기할 거예요. 그래서 아마 두 분의 보수 논객들하고 이재명 대표가 봐서 한 얘기니까 주목을 받는 그런 얘기인데 그거는 가리지 않고에 방점을 찍어야지 능력 있는 장관에 방점을 찍으면 안 된다. 그럼 그거는 그 기준이 뭐냐에 따라서는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가리지 않고라는 게 무슨 뜻일까, 가리지 않고. 그러면 이게 소위 말해서 이제 진영을 넘어서서 하겠다는 얘기인지. 그러면 이게 소위 말해서 최소한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물론 뭐 당연히 시민사회가 있고 또 계엄 찬성 혹은 탄핵 반대하고 결을 달리했던 또 정치인과 정치 세력들이 있거든요. 여기까지 아울러서 하는 얘기인지 그게 저는 방점이라고 봐요.

▷ 정창준 : 그게 관심이다. 지금까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재성 :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