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듣고∼ 노라조·코요테 무대 보고∼
5월 2∼4일 문화제조창서 피크닉 콘서트...청주시립예술단 공연
[충청타임즈]충북 청주시에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들이 연이어 관객들을 만난다. 충북문화재단은 숲속 콘서트를, 청주시립예술단은 피크닉 콘서트를 선보인다.
△충북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숲속콘서트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숲속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신만식 작곡가가 기획을 맡아 '자연의 선율, 음악의 숲'을 주제로 현악 4중주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에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바이올린 김혜령과 차석 바이올린 전수빈, 콘트라베이스 강성준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연주단체가 참여한다.
무대는 야나체크의 현악 모음곡(Suite for Strings)을 시작으로 신만식 작곡가가 '차이코프스키 사계를 오마주하며'를 연주하고 이어 드보르작의 현악 퀸텟 2번으로 막을 내린다.
올해 숲속 콘서트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충북문화관 및 대성로122번길 거점 공간과 협업해 진행한다.
숲속갤러리에서는 전시와 해설이 함께 하는 근대 음악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마지막 주 금~일요일에는 대성로122번길 문화공간인 아트센터 올리브와 우리예능원과 연계해 공연을 추진한다.
올해 숲속콘서트는 박미경, 신만식, 조동언 기획자와 함께 운영되며 클래식과 판소리, 민요, 오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한다.
예약은 충북문화재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문화이음창' 또는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40명을 받는다.
김갑수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돼 지역 예술가들의 뛰어난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
청주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오후 7시30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피크닉 콘서트는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연을 도심 속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첫 날에는 '청주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청주시립무용단과 청주시립국악단, 국악밴드 억스(AUX)와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꾸민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맛깔스러운 재담과 줄타기를, 국악밴드 AUX는 재해석한 새타령과 밀양아리랑 등을 국악단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
다음날은 '청주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청주시립합창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 뮤지컬 3디바 최정원, 홍지민, 전수경, 그리고 팬플룻 김희성이 무대에 오른다.
김희성은 팬플룻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전하고 이어 합창단과 함께 붉은 노을, 질풍가도 등을 멋진 화음으로 선사한다.
마지막에는 청주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3디바가 함께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유령, 댄싱퀸 등을 선보여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마지막날 공연은 '청주를 들썩이다'를 주제로 코요태, 노라조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또 놀이마당 울림, 남성 중창 텐 테너(TEN TENOR), 브랜뉴차일드, 시인가수 정여원 등 지역 예술인들도 공연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꿀잼 청주를 더욱 유쾌하고 아름답게 빛낼 피크닉 콘서트에서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은 당일 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며 우천 시 공연장소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변경된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