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날, 시민들 "재생에너지 공공성 강화가 돌봄정치"

윤성효 2025. 4. 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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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공공성 강화가 돌봄정치다. 경남 주도 재생에너지 공공성 강화로 지방자치 실현하라."

이어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은 2배로 향상시킬 것을 약속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재생에너지와 같이 양립해서 운전할 수 없는 핵발전을 선택했다"라며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과 돌봄 체계는 너무나 부족하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기후위기가 나의 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한국의 기후 정책 방향은 여전히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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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운동연합-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윤성효 기자]

 경남환경운동연합-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 정진영
 경남환경운동연합-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 정진영
"재생에너지 공공성 강화가 돌봄정치다. 경남 주도 재생에너지 공공성 강화로 지방자치 실현하라."

22일 제55주년 지구의날을 맞아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상황은 걱정스럽다"라고 한 이들은 "핵강국 망언을 당당히 공약으로 내걸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과 대형 핵발전소 2기 추가 건설을 확정 지은 윤석열 정부가 954일간 집권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달성은 더욱 후퇴했다"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은 2배로 향상시킬 것을 약속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재생에너지와 같이 양립해서 운전할 수 없는 핵발전을 선택했다"라며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과 돌봄 체계는 너무나 부족하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기후위기가 나의 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한국의 기후 정책 방향은 여전히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석탄화력발전 관련해, 이들은 "하동화력 1~6호기는 노후 석탄발전소로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폐지하면서 석탄발전을 수소나 암모니아 혼소 기술의 시험설비로 활용하는 중소기업 우수기술 실증 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 삼천포화력발전소도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탈석탄 및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암모니아와 수소를 활용한 혼소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경남에 있는 14기의 석탄화력발전소 모두 LNG가 아니면 암모니아와 수소 혼소로의 전환을 꿰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LNG도, 암모니아 수소 혼소도 탄소중립의 역주행일 뿐이다. 암모니아의 경우 석탄을 섞어 태우는 혼소 방식으로 석탄발전소 수명을 연장하는 꼼수에 불과하다"라며 "암모니아 혼소 발전의 탄소 감축 효과는 무탄소 발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약 20% 감축에 불과하고 설비 변경과 암모니아 연료 비용 등으로 석탄발전소 2기 기준 매년 5천억 원 안팎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 효율성도 떨어진다"라고 했다.

환경단체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고 치를 6월 4일 대선, 내년 지선에서 국민은 생명 돌봄의 정치를 원한다. 석탄발전 연장 꼼수에 불과한 암모니아·수소 혼소 발전 로드맵을 중단하고 제주도처럼 경상남도가 주도해서 재생에너지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윤보다 생명, 경쟁보다 연대가 강화되어야 우리 모두 살아남는다. 화석연료를 중단하고 에너지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하나뿐인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지켜내는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붉은 피로 연결된 모든 생명들과 연대해 마침내 기후위기를 벗어난다는 붉은 정령의 등장으로 지구와 인류가 살아난다"는 의미의 상징의식을 선보였다.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화석연료를 종식하고 태양광과 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후재난은 일상이 되고 만다. 기후재난에 희생된 인류를 의미하며 기후위기를 가속화는 시스템을 멈춰 달라"고 염원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 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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