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관계 좋아지려면…일주일에 딱 한 번 ‘이거’ 하세요 [초보엄마 잡학사전]
![[이미지 = Chat GPT]](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210002813hhjn.png)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3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아이를 낳고부터는 식탁에 앉아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어색했던 때가 있었다. 남편은 일에, 나는 육아에 찌들어 여유가 없었다. 잠깐의 시간이 허락되면 아이 얘기 말고는 할 말이 없었다. 남편이 퇴근해 돌아오면 교대로 아이를 보며 따로 식사를 했고, 새벽에 아이를 돌보기 위해 쪽잠을 자거나 밀린 집안일을 해야 했다. 주말에도 아이에게 뭘 더 보여주고 어떤 걸 더 경험시켜줄까, 수족관으로 식물원으로 돌아다니기 바빴다.
‘부부 한 잔 데이’를 제안한 건 남편이었다. 어느새 카카오톡으로 무미건조한 대화를 이어가는 부부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이를 재우고 식탁에 마주앉았을 때의 어색함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눈을 마주치며 서로의 얘기를 한 게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했다. 남편이 일하는 동안 하루종일 혼자 아이를 돌보면서 힘들었던 점들과 남편이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 이야기를 듣다 보니 다시 연애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식탁에서 아이들 얘기가 사라지고 우리 부부 얘기가 오갔다.
시작이 어렵지 한 번 시작하니 유지는 어렵지 않았다. 금요일에 야근 등 일이 있으면 다른 요일로 옮겨서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식탁에 마주앉아 일주일 동안 못다 한 얘기를 했다. 겉돌던 대화가 깊어졌다. 꼭 술이 아니어도 된다. 차든, 커피든 마실 것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아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
임신·출산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남편은 꼴도 보기 싫다거나, 집에 들어가기 싫어 집 근처를 배회하는 남편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부부 한 잔 데이’를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마침 5월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 한 잔 데이를 시작하기에 좋은 핑곗거리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양자 대결, 이재명 51.1% vs 김문수 43.9%…이재명 48.9% vs 이준석 37.0% [리얼미터] - 매일경제
- 한동훈 “쓰고 남은 후원금 12억원, 국민의힘에 전달” - 매일경제
- “25년 동안 속았다”…하반신 마비 행세로 보험금 18억 챙긴 70대 - 매일경제
- “더이상 못 버티겠다”…中 곳곳서 임금체불 항의 시위 - 매일경제
- 30분 출연에 200억...전세기 탄 이다해, 中 인기 이 정도? - 매일경제
- 친한계 조경태, 김문수 선대위 합류... 대선 10일 앞두고 결집 움직임 - 매일경제
- 이재명 “6월 3일 당선되면 주가 무조건 오른다…상법 개정도 추진” - 매일경제
- “이재명·김문수 누구든 OK”…새 정부 증시 부양 기대감 ‘쑥’ - 매일경제
- “불닭볶음면 딱 기다려”…글로벌 볶음면판 뒤집겠다는 농심의 비밀병기 - 매일경제
- ‘이도류’ 오타니가 돌아온다...수술 이후 첫 타자 상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