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년 역사상 최악' 레스터시티 대굴욕, 홈 810분 무득점+9연패로 강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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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가 역사에 없던공을 보여준 끝에 강등이 확정됐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레스터가 리버풀에 0-1로 졌다.
레스터는 이후 어느 정도 추격 동력을 잃어버린 모습이었고, 결과적으로 0-1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레스터는 이번 패배로 PL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 리그가 시작된 1888년 이후로 최초의 역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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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레스터시티가 역사에 없던공을 보여준 끝에 강등이 확정됐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레스터가 리버풀에 0-1로 졌다. 레스터는 승점 18점에 머물며 남은 5경기에 관계 없이 강등을 확정지었다.
레스터는 오래전부터 잔류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승리를 위해 리버풀전 노력을 기울였다. 전반 10분에는 윌프리드 은디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 21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는 혼전을 유도한 끝에 코너 코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전 상황에서 팻슨 다카가 알리송을 강하게 밀어 골키퍼 차징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레스터는 또다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마스 헤르만센 골키퍼가 리버풀 대부분 슈팅을 선방했지만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버풀 슈팅이 연달아 두 번 골대를 맞은 다음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헤르만센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레스터는 이후 어느 정도 추격 동력을 잃어버린 모습이었고, 결과적으로 0-1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레스터는 이번 패배로 PL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 리그가 시작된 1888년 이후로 최초의 역사를 작성했다. 좋은 기록은 아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레스터는 지난 9번의 리그 홈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최초의 팀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정규시간만 810분에 달하는 악몽 같은 결과다.
또한 득점하지 못한 9경기에서 모두 패해 PL부터 잉글랜드 4부 리그까지, 즉 프로리그를 통틀어 사상 최악의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PL에서 살아남을 만한 실력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셈이다.
레스터는 2023년 강등 이후 한 시즌 만에 PL 복귀에 성공했지만, 시즌 시작 전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나며 흔들렸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애지중지하던 유망주인 키어넌 듀스버리홀도 첼시에 판매해야 했다. 시즌 전반기가 끝나지 않은 지난해 11월 스티브 쿠퍼 감독을 일찌감치 경질하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으로 성과를 낸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을 선임했지만,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부임 후 리그 20경기에서 2승 2무 1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팀을 반등시키는 데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1958-1959시즌 포츠머스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7연패를 2번 기록하는 굴욕을 당했다.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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