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부활절 달걀 이야기

2025. 4. 1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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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달걀에 얽힌 아름다운 중세시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러자 마을의 친절한 다른 사람들이 그녀에게 닭 몇 마리를 내주어 달걀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어느 해 부활절에도 그렇게 만든 달걀을 나눠주던 그녀는 어머니가 병으로 위독한 소년을 만나 남은 달걀을 모두 들려 보내며 격려했습니다.

그는 달걀에 새겨진 글이 아내와 나누던 자기 가정의 좌우명임에 깜짝 놀라 어디서 얻었는지를 물었고 결국 사랑하는 아내와 재회하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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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달걀에 얽힌 아름다운 중세시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로자린드 부인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하인들은 영지와 소유를 모두 빼앗고 그녀를 쫓아냈습니다. 그러자 마을의 친절한 다른 사람들이 그녀에게 닭 몇 마리를 내주어 달걀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은혜를 갚기 위해 그녀는 달걀에 아름답게 색을 칠하고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믿으라”는 글을 써서 나눠 주곤 했습니다.

어느 해 부활절에도 그렇게 만든 달걀을 나눠주던 그녀는 어머니가 병으로 위독한 소년을 만나 남은 달걀을 모두 들려 보내며 격려했습니다. 그 소년은 달걀을 들고 가던 도중에 굶주림으로 쓰러져 있는 한 노병(老兵)을 만나 자신이 가지고 가던 달걀 한 알을 주었습니다. 그는 달걀에 새겨진 글이 아내와 나누던 자기 가정의 좌우명임에 깜짝 놀라 어디서 얻었는지를 물었고 결국 사랑하는 아내와 재회하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사랑을 낳고 사랑의 봉사는 사랑의 기적을 낳습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시 91:1, 개역한글)

김민철 목사(영산신학연구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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