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오피스텔 여성 살해는 ‘보복범죄’… “경찰 신고에 앙심”

박은주 2025. 8.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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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서 벌어진 30대 여성 피살사건은 피해자의 경찰 신고에 앙심을 품은 가해자의 '보복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압송 과정에서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신고에 대해 앙심을 품고 보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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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 묻자 “죄송하다”
피의자 A씨가 24일 오후 1시40분쯤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용인에서 벌어진 30대 여성 피살사건은 피해자의 경찰 신고에 앙심을 품은 가해자의 ‘보복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40~5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차량을 타고 강원도 홍천으로 이동한 뒤 한 중학교 앞에 차량을 유기하고 흉기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A씨가 차량 유기 장소와 2㎞ 정도 떨어진 야산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경기남부청·강원경찰청과 함께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핸들러(체취견)가 A씨를 발견해 검거에 성공했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압송 과정에서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5월 B씨가 A씨에 대해 범죄 관련 신고를 접수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A씨는 B씨의 소재를 파악한 뒤 차량과 흉기 등을 미리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신고에 대해 앙심을 품고 보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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