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저출생·고령화, 민관협력으로 풀어야"

김종민 기자 2025. 4.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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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유엔데이의 국가공휴일 재지정을 통해 6·25전쟁 참전국들과의 외교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노인회장이기도 한 그는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유엔데이의 공휴일 재지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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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자녀 1명당 1억 출산장려금 지급…긍정적 효과 나타나"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필요…6·25 참전국과 협력 강화해야"
"고령화 문제 심각…노인기준 연령 장기적으로 75세까지 조정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부영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유엔데이의 국가공휴일 재지정을 통해 6·25전쟁 참전국들과의 외교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해 "출산율 저하는 국가 존립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이슈"라며 "출산율이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20년 내 국방 인력 부족, 경제활동 인구 감소 등 심각한 사회적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부영그룹은 지난해부터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시행 이후 사내 출산율이 증가했고,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장이기도 한 그는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노인 인구는 1000만명을 넘겼고, 2050년에는 2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노인 기준 연령을 해마다 1세씩 높여 장기적으로 75세까지 조정하면, 인구 구조와 연금 부담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년 연장이나 임금피크제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며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또 유엔데이의 공휴일 재지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유엔 60개국이 군사, 의료, 물자 지원으로 참전했으며, 이들의 희생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정치적 이유로 제외됐던 유엔데이를 다시 기념일로 지정해, 예의를 중시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1조6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꾸준히 기부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필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면 기업의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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